[정의]

1915년 부산공립고등여학교에서 간행한 학교 소개서.

[개설]

부산공립고등여학교는 부산에 설립된 일본인 여학교로 1906년 일본인 거류민단에서 부산공립고등여학교로 개교하였다. 동년 11월 부산거류민단고등여학교로 개칭하였고, 1912년 4월 부산공립고등여학교로 개칭하였다. 1915년에는 정원 400명 4년제 8학급으로 증가하였다. 1945년 10월 1일 부산공립고등학교로 개칭하였고, 1946년 9월 1일 부산공립여자중학교로 바꾸었다가, 1951년 8월 31일 부산여자고등학교와 부산서여자중학교로 분리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편찬/간행 경위]

『부산공립고등여학교 일람 제3회(釜山公立高等女學校一覽第三回)』는 부산공립고등여학교를 대내외에 홍보하기 위하여 개교 이후부터 9년간의 학교 관련 사항을 세밀하게 정돈한 것이다. 1915년 3월에 조사를 시작하여 편집하고, 그해 7월에 제3회 교지 편람으로 편찬하였다.

[서지학적 상황]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 고문헌실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

크기는 가로 15㎝, 세로 22㎝이며, 총 72쪽이다.

[구성/내용]

제1장에서는 관제 및 관규와 조선공립고등여학교의 규칙 등이 수록되어 있고, 제2장에서는 학교 연혁과 입학생 및 졸업생 증가 추세표 등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1915년 4월 4일 현재의 교직원 일람표를 붙이고 관직명과 출신 학교, 교원 자격, 담당 학과 취직 연월일, 족적(族籍), 관등 훈위(官等勳位) 및 씨명(氏名) 등을 상세하고 기록하였다. 퇴직한 직원 32명에 대해서는 지난 10년 동안의 취직 및 퇴직 연월일, 직명, 족적과 씨명 등을 비교적 간략하게 기록하고 있다. 끝으로 졸업생에 대하여도 모두 족적과 씨명을 기록해 두고 있다.

[의의와 평가]

1915년에 부산공립고등여학교의 9년[1906~1915]간의 학사 전반에 걸쳐서 자세하게 조사한 자료로, 일제 강점기 부산의 교육사를 파악할 수 있는 기본적인 사료가 되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