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에 있던 조선 후기 의병장 권응수(權應銖)의 허리띠.

[개설]

권응수 장군 유물 각대(權應銖將軍遺物角帶)는 조선 후기의 의병장이자 무신으로 활약하고 임진왜란의 전공으로 선무공신 2등에 책록된 권응수[1546~1608]의 유품 가운데 하나로, 16세기 말엽에 제작되었다. 원래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에 거주하고 있는 후손 권경민이 소장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국립진주박물관에 위탁 관리되고 있다. 1980년 8월 23일 보물 제668-7호로 지정되었다.

[형태]

크기는 길이가 150㎝, 너비가 6.3㎝이며, 금속제로 제작되었다. 원형의 돋을새김 장식이 부착되어 있으며, 안쪽에는 크기 조정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특징]

현존하는 권응수의 영정은 선무공신상인데, 단령을 입고 두른 삽금대(鈒金帶)[황금 띳돈을 단 것으로, 조선 시대 정이품 벼슬아치가 띠던 허리띠]와 비교해 볼 때 상용한 것으로 보이며, 비교적 보관 상태가 양호하다.

[의의와 평가]

권응수 장군 유물 각대는 조선조 무신 각대로서의 한 전형이며, 권응수 장군 유물 권응수 초상(權應銖將軍遺物權應銖肖像)[보물 제668-1호]과 함께 당대 복식 연구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