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1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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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邦翰墓 |
영어의미역 | Tomb of Gim Bangha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능묘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용수리 산106-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심민정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용수리에 있는 조선 후기 유학자 김방한(金邦翰)의 묘.
[개설]
김방한[1635~1698]은 자는 공점(公漸)이고, 호는 오정(鰲亭)이다. 본관은 경주(慶州)이며, 울산에서 태어났다. 증조 할아버지는 김취(金鷲)이고, 할아버지는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병조 판서(兵曹判書)에 추증(追贈)된 김윤룡(金潤龍)이며, 아버지는 김경유(金慶裕)이다. 외할아버지는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 김해(金海) 허영호(許齡虎)이며, 장인은 강릉(江陵) 김시겸(金是兼)이다. 김방한은 1678년(숙종 4) 무오(戊午) 증광시(增廣試)에 생원(生員) 3등 62위로 급제하였다. 소과에 합격하였으나 대과 공부는 하지 않고 향리에 은거한 채 학문 연구와 후진 양성에 힘썼다.
또한 『주역(周易)』에 밝아 『주역집해(周易集解)』를 완성하였으며, 숙종 조에는 상소와 함께 『주역언해(周易諺解)』 3책(冊)을 바치기도 하였다. 저서로는 『오정 선생 문집(鰲亭先生文集)』이 전한다. 할아버지 김윤룡 장군과 함께 기장군 정관읍 용수리에 위치한 이현사(二賢祠)에 봉향되었으며, 음력 3월 10일 기장 향교에서 향제를 올린다.
[위치]
김방한 묘(金邦翰墓)는 정관읍사무소 서편 기장군 정관읍 용수리 덕전 마을을 지나면 나오는 평전 마을 뒤편 숲이 우거진 구릉[235m] 끝 부분[105m]에 위치한다. 소재지 주소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용수리 산106-1번지이다. 처음에는 삼동산리의 서쪽 언덕에 조성하였다가, 1960년 후손들이 현재의 위치로 이장하였다.
[변천]
김방한 묘 옆에는 상석에 ‘학생 경주 김공지묘(學生慶州金公之墓)’라 새겨진 무덤이 있고, 동북쪽 가까운 거리에 봉분이 너비 7.5m 정도 되는 대형 무덤인 정부인 김해 허씨(貞夫人金海許氏) 묘가 있다. 김방한 묘의 너비가 3m 내외인 점과 비석이 최근 만들어진 점을 감안할 때 부인의 묘 부근으로 이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학생 경주 김공지묘는 김방한의 후손 무덤일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
묘는 상석(床石)과 향로석을 갖춘 원형 봉토분이며, 봉분은 너비 3m 내외이고, 비석은 가첨석(加檐石)이 없이 비신(碑身)과 대석(臺石)만 있다. 비신의 크기는 높이 137㎝, 너비 51㎝, 두께 24㎝이다. 비의 총 높이는 161㎝이다.
[금석문]
비에는 ‘오정 선생 경주 김공지묘(鰲亭先生慶州金公之墓)’라고 적혀 있다.
[현황]
언제 옮겼는지는 알 수 없으나, 가족묘로 조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김방한은 정관 지역에서 할아버지 김윤룡과 함께 손에 꼽힐 만큼 알려진 인물인데도 묘소 등은 사람들의 시선 밖으로 물러나 있다. 지역민들에게 관련 자료의 충실한 소개 및 묘소 위치를 안내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