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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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玄明運永世不忘碑 |
영어의미역 | Memorial Tablet of Hyeon Myeongwoon |
이칭/별칭 | 부윤 현공명운 영세불망비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비 |
지역 | 부산광역시 동래구 우장춘로 157-67[온천동 산17-7]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정은정 |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에 있는 개항기 동래 부윤 현명운(玄明運)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건립 경위]
현명운 영세불망비(玄明運永世不忘碑)는 1901년(고종 38) 12월에 건립하였다. 1900년(고종 37) 11월 무안 현감에서 동래 부윤으로 도임하여 1902년(고종 39) 1월 17일에 사망한 부윤 현명운[1843~1902]을 기리는 선정비이다.
[위치]
현명운 영세불망비는 금강 공원 내 임진 동래 의총(壬辰東萊義塚)으로 진입하는 길의 오른쪽에 모셔 놓은 동래 부사 선정비군 20기 가운데 하나이다. 소재지 주소는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산17-7번지이다.
[형태]
이수(螭首)는 중앙 상단에 보주형 꼭지가 달려 있고, 중앙에 꽃 모양으로 보이는 장식이 양각으로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양쪽에 좌우 대칭으로 나선형 장식이 두 개씩 조각되어 있다. 받침돌에 비신(碑身)만을 얹은 비좌 원수(碑座圓首)의 형태이다. 비의 크기는 높이 154㎝, 너비 50㎝, 두께 17㎝이다.
[금석문]
비의 앞면에는 ‘부윤 현공명운 영세불망비(府尹玄公明運永世不忘碑)’라는 비제(碑題)와 함께 “공이 이곳에 부윤이 되어 우리 남방을 다스리셨네/ 백성에게 은혜로워 폐단을 구해 주고/ 학교를 일으키고 육성하기 즐기셨다네/ 정사는 생선 삶듯 조심하셔서/ 사나운 풍속 사라졌네/ 이 조그만 돌이 말해 줄 것이니/ 눈에 새겨 둘지어다[自公尹玆 鎭我南服 惠民捄瘼 興校樂育 政如烹鮮 俗無佩犢 片石堪言 存之於目]”라고 적혀 있다.
뒷면에는 “광무오년 십이월 일 십이면 립. 행수 군관 사과 정도근, 향장 유학 손재희, 수서기 추한중, 장고 서기 이시응, 호장 서기 문정로, 감동 오위장 추두영, 중군 지사 정한영[光武五年 十二月 日 十二面立 行首軍官 司果 鄭道根 鄕長幼學 孫在熙 首書記 秋翰中 掌庫書記 李時膺 戶長書記 文正路 監董 五衛將 秋斗永 中軍知事 鄭漢榮]”이라고 되어 있다.
[현황]
보존 상태가 양호해 비문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마모가 적고 표면이 비교적 깨끗한 편에 속한다. 금강 공원에서 소유하여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현명운의 행적을 통해서 부산 근대사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