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에 있는 조선 후기 동래 부사 한중희(韓重熙)를 기리기 위해 세운 비.

[건립 경위]

한중희 청덕선정비(韓重熙淸德善政碑)는 1716년(숙종 42) 윤3월에 동래 부사에 부임하여 1717년(숙종 43) 7월에 퇴임한 부사 한중희[1661~1723]의 선정을 기려 1717년에 세웠다.

[위치]

한중희 청덕선정비는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산17-7번지 금강 공원 내에 있다. 금강 공원 내의 임진 동래 의총(壬辰東萊義塚)으로 진입하는 길 오른쪽에 모아 둔 동래 부사 선정비 20기 가운데 하나이다.

[형태]

비의 크기는 높이 115㎝, 너비 48㎝, 두께 18㎝이다. 비신(碑身)의 상단에 덮개석이 있었던 흔적이 있으나, 현재는 유실되고 비신만 남아 있다.

[금석문]

비석에는 ‘부사 한공중희 청덕 선정비(府使韓公重熙淸德善政碑)’라는 비제(碑題)가 적혀 있다.

[현황]

비신의 표면에 박리 현상이 매우 심하여 비문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아 공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다. 부산광역시 동래구청에서 관리한다.

[의의와 평가]

한중희 청덕선정비는 동래 부사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어 지역사 복원에 의미가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