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에 있는 조선 후기 부산 첨사 조광렬(趙光烈)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개설]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에는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부산진성을 지키다 순절한 부산 첨사 정발(鄭撥)과 그를 따라 순절한 군민들의 충절을 기리는 제단인 정공단(鄭公壇)이 있다. 이 정공단 내에 부산 첨사를 지낸 조광렬의 선정비가 있다.

[위치]

조광렬 불망비(趙光烈不忘碑)는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 473번지에 있다.

[형태]

비의 재질은 화강암으로 기단과 이수(螭首)를 갖춘 비교적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데, 많이 마모되어 판독이 되는 글자가 얼마 되지 않는다.

[금석문]

비석에는 ‘첨사 조공광렬 □불망비(僉使趙公光烈□不忘碑)’라고 적혀 있다.

[현황]

정공단 내에 역대 첨사의 불망비와 함께 있으며, 부산광역시 동구청에서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조광렬 불망비는 문헌 기록에서 확인되지 않는 부산 첨사의 흔적을 살필 수 있어 지역사 복원에 의미가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