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1동에 있는 조선 후기 동래 부사 임의백(任公義)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건립 경위]

임의백[1605~1667]은 동래 부사로 1652년(효종 3년)부터 1654년(효종 5)까지 재직하였다. 임의백 선정비(任義伯善政碑)는 1654년에 백성들이 병으로 사직한 임의백의 선정을 기려 세웠다.

[위치]

임의백 선정비는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1동 산27-9번지 금강 공원 내에 있다. 원래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386번지 동래전신전화국 뒤편에 있었던 것을 금강 공원 내로 옮겨 동래·부산 선정비군 20기와 함께 보존하고 있다.

[형태]

비의 재질은 화강암이며, 비신(碑身)의 상부는 화려한 이수(螭首)로 장식되어 있다. 비문은 ‘부사 임공의백 청(府使任公義伯淸)’까지만이 남겨져 하대석과 접하고 있으며, 그 아랫부분은 파손되어 시멘트로 보수한 흔적이 보인다. 비의 크기는 높이 106㎝, 너비 83㎝, 두께 20㎝이다.

[금석문]

마멸이 심하여 원문 일부만 파악이 가능하고 해독은 불가능하다.

[의의와 평가]

임의백 선정비는 임의백의 흔적과 지역사를 복원하는 데 의미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