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8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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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傳李舜臣肖像 |
영어의미역 | A Portrait of Yi Sunsin |
이칭/별칭 | 「충무공 이순신 상」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 225[부민동 2가 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성훈 |
[정의]
부산광역시 서구 부민동 2가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조선 후기 이순신(李舜臣)의 초상화로 전해지는 작품.
[개설]
화면 우측 상단에 적힌 ‘충무공 이순신 상(忠武公李舜臣像)’이란 표제로 보아 전 이순신 초상(傳李舜臣肖像)은 이순신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로 전해진다.
[형태 및 구성]
전 이순신 초상은 우측을 응시하고 있는 한 장수의 상반신을 그린 초상화이다. 그림 속 장수는 원형의 보석 장식이 달린 끈이 있는 투구를 쓰고 있고, 둥근 옷깃에 앞쪽을 여미는 방식의 상의를 입고 있다. 그의 양쪽 눈초리는 위쪽으로 치켜 올려져 있으며, 수염은 우측으로 쏠려 있다. 전 이순신 초상은 선묘(線描) 위주로 인물을 묘사했으며, 부분적으로 채색을 가미하였다. 그리고 얼굴은 검게, 눈동자 주변은 흰색 호분으로 하얗게 칠했다. 이와 달리 투구의 챙 아래는 마치 완성이 덜 된 그림처럼 푸른색의 점을 군데군데 칠했고 상의는 대부분 채색하지 않았다.
[특징]
전 이순신 초상에서 장수가 착용한 투구와 갑옷은 조선 시대의 복식(服飾)으로 보기 어렵다. 또한 초상 인물 표현에 있어 한국 초상화에서는 보기 어려운 중국풍 요소가 확인된다. 이러한 요소들은 특히 조선 후기 중국에서 전래된 역대 명현(名賢) 혹은 군신(群臣)들의 화상첩(畵像帖) 속 초상화에서 확인되는 화풍상의 특징들이다.
[의의와 평가]
전 이순신 초상에 적힌 표제만으로 이 그림을 이순신의 초상화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표제는 후대에 추서(追書)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그 표제를 그림 제작 당시의 것이라 한다면 전 이순신 초상은 이순신의 모습을 그대로 핍진(逼眞)하게 옮긴 초상화나 그 모사본을 전혀 참고하지 않고 작가의 상상으로 그린 그림으로 추정된다. 2010년 9월 20일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5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