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조선후기 문인 초상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2423
한자 朝鮮後期文人肖像
영어의미역 Portrait of Literati in the Late Joseon Dynasty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부산광역시 남구 분포로 111[용호동 176-30]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이성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6년 12월 29일연표보기 - 조선후기 문인 초상 보물 제1498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조선후기 문인 초상 보물로 재지정
현 소장처 신성수 - 부산광역시 남구 분포로 111[용호동 176-30]
성격 회화
서체/기법 시복본
소유자 신성수
관리자 신성수
문화재 지정번호 보물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의 개인이 소장한 조선 후기 한 문인의 초상화.

[개설]

조선후기 문인 초상(朝鮮後期文人肖像)은 분홍색의 시복(時服)을 착용하고 화문석에 앉아 있는 어느 문인의 좌안 팔분면(左顔八分面) 좌상이다. 2006년 12월 29일 보물 제1498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및 구성]

조선후기 문인 초상의 크기는 전체가 201.3×100.9㎝, 화면이 122.8×84.6㎝이다. 그림 속 주인공은 머리에 오사모(烏紗帽)를 쓰고 몸에는 한삼과 분홍색의 시복을 차례로 착용하였다. 좌측 방향으로 시선을 두고, 두 손은 배 앞에 가지런히 놓았다. 이때 두 손은 밖으로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시복 안에 감추었고, 허리에는 삽대(鈒帶)[금·은 등의 띠돈에 화조문(花鳥文) 등을 새긴 대]를 찼다. 또한 그 문인은 화려한 문양으로 장식된 화문석 중앙에 놓인 상단이 호피로 덮은 방형의 방석 위해 앉아 있다.

[특징]

조선후기 문인 초상 속 주인공의 얼굴 처리 표현을 보면 18세기말~19세기 초에 유행했던 초상화 양식을 반영하고 있다. 얼굴의 색조는 적갈색이 주조이며 요철을 살리기 위해 도드라진 부분에는 붓질을 엷게 하고, 눈언저리나 코 주변 등 움푹 들어간 부위에는 붓질을 거듭하여 짙게 하는 필법을 구사하였다. 특히 눈 아래 둥글게 처진 주름 부위나 콧방울에서 양 입가로 내려오는 팔자형 주름살 부분, 왼쪽 뺨 부분은 더욱 어둡게 처리해 사실적인 인물 표현을 꾀했다. 의복 표현을 보면 시복의 옷 주름은 엷은 회색 먹선으로 그렸으며, 굴곡지거나 움푹 팬 부분에는 명암을 표현하기 위해 다소 짙은 분홍색으로 칠했다. 화문석은 비스듬하게 기울어진 모습으로 그려졌는데, 이는 그림 속 문인이 앉은 공간을 사실적으로 연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문인이 찬 삽대 중앙은 금박이 입혀져 있다.

[의의와 평가]

조선후기 문인 초상은 현재 족자로 장황(裝潢·粧潢)[비단이나 두꺼운 종이를 발라서 책이나 화첩(畫帖), 족자 따위를 꾸미어 만든 것]되어 있는데, 이 족자는 원래의 표장 상태를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다. 족자 뒷면에 “광산 김씨인 김공 상현의 초상, 석지가 그림[光山金公尙鉉之像, 石芝筆]”이라는 글이 적혀 있다. 그러나 조선후기 문인 초상은 화풍으로 볼 때 김상현(金尙鉉)[1811~1900]과 채용신(蔡龍臣)[1850~1941]이 활동했던 19세기 말 이후의 작품으로 보기 어렵고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전반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므로 이 글은 후대에 누군가가 충분한 근거 없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후기 문인 초상은 시복본 초상화로는 매우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된다. 특히 얼굴 표현에서 확인되는 매우 사실적인 인물 묘법은 이 시기 초상화의 정수(精髓)를 보여준다.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