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대원군 초상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469
한자 大院君肖像畵
영어의미역 Portrait of Daewongun
이칭/별칭 「대원군지초상」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 225[부민동 2가 1]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이성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4년 10월 4일연표보기 - 대원군 초상화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60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대원군 초상화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
현 소장처 동아대학교 박물관 -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 225[부민동 2가 1]지도보기
원소재지 동아대학교 박물관 -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 225[부민동 2가 1]지도보기
성격 회화
서체/기법 비단 바탕에 채색|음영법
소유자 동아대학교
관리자 동아대학교 박물관
문화재 지정번호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정의]

부산광역시 서구 부민동 2가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흥선 대원군 이하응(李昰應)으로 추정되는 초상화.

[개설]

대원군 초상화(大院君肖像畵)에는 화면 좌측 상단에 예서로 ‘대원군지초상(大院君之肖像)’이라고 적혀 있어 초상화의 주인공이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 대원군(興宣大院君) 이하응[1820~1898]으로 추정된다. 조선 시대에 대원군으로 불린 사람은 이하응 외에도 선조(宣祖)의 아버지인 덕흥 대원군(德興大院君) 이초(李岹)[1530~1559]와 철종(哲宗)의 아버지인 전계 대원군(全溪大院君) 이광(李㼅)[?~1844]이 있다. 이들은 모두 젊은 나이에 죽었으므로 이 초상화의 주인공일 가능성은 전혀 없다.

고종의 아버지인 이하응은 79세에 죽었으므로 노년의 모습을 포착한 이 초상화의 주인공은 이하응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그러나 1880년 그의 61주갑을 기념해 제작한 「이하응 초상(李昰應肖像)」[흑건 청포본]은 물론 1882년 청나라의 보정(保定)에 유폐되었을 당시[1882~1885] 그린 초상화, 그리고 1882년 중국 청진에서 찍은 사진과 비교했을 때 대원군 초상화의 주인공은 위 세 이미지 속 이하응과 많이 닮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두 눈이 움푹 팬 듯한 모습은 서로 비슷하나 그 외 외모의 특징은 서로 차이가 많이 난다. 대원군 초상화 속 인물의 경우 수염이 길고 얼굴 옆면까지 수염이 무성하게 자라 있으며 얼굴은 다소 갸름한 데 비해, 위 이미지들 속 이하응은 얼굴 옆면에 수염이 거의 자라지 않았으며 얼굴은 다소 살집이 붙어 약간 둥근 형태를 띠고 있다. 대원군 초상화의 인물이 좀 더 노년에 이른 이하응일 가능성도 있으나, 그림 상단에 쓴 표제가 오기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대원군 초상화는 2004년 10월 4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6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및 구성]

대원군 초상화의 세로와 가로 길이는 각각 81.3㎝, 41.5㎝이다. 바탕은 비단이고 그 위에 채색을 올린 그림이다. 그림 속 인물이 쓴 ‘산(山)’자 모양의 관 정면에는 원형의 붉은색 술이 달려 있고, 관 뒤에는 양 갈래로 갈라져 인물의 가슴 부분까지 내려오는 파란색의 띠가 부착되어 있다. 흰색의 옷 위에 옷깃이 둥근 푸른색 겉옷을 겹쳐 입었으며, 가슴 아래쪽에는 관대를 착용하였다. 관대의 일부는 발 부분까지 내려온다. 그리고 양손에는 상단 중앙에 금속 장식이 달려 있는 사각의 자줏빛 함을 받들고 있다. 이 인물이 착용한 관과 의복은 조선에서 양반들이 상용한 것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특징]

대원군 초상화 속 인물은 나이가 많은 듯 수염이 가슴 부분까지 길게 내려오고 흰색 털이 군데군데 보인다. 털은 얼굴 옆면까지 빈틈없이 나 있다. 인물의 이목구비는 주로 붉은색 선으로 표현하였다. 특히 두 눈을 움푹 꺼진 듯 보이게 하기 위해 눈 주변을 여러 겹의 선들로 표현한 것이 특징적이다. 얼굴은 전체적으로 붉은 빛이 도는 살색으로 채색하고, 뺨과 이마, 코 부분은 부분적으로 밝게 처리해 음영을 주었다. 세밀하게 표현된 얼굴과 달리 의복은 음영 표현 대신 선묘 위주로 간략히 묘사하였다. 함은 검은색으로 음영을 두드러지게 표현해 의복 표현과 대조를 이룬다.

[의의와 평가]

대원군 초상화는 선묘와 음영이 함께 적용되어 인물의 입체감이 완벽히 구현된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한 그림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