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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원효암 부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1164
한자 梵魚寺元曉庵浮屠
영어의미역 Sarira Container at Wonhyoam at Beomeosa Temple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탑과 부도
지역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시대 조선/조선 후기,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조원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부도|승탑
양식 석종형(石鐘形)
관련인물 경봉당 선관대사|춘곡당 민오대사|□□당 부오대화상
재질 화강암
소유자 범어사 원효암
관리자 범어사 원효암
건립 시기/일시 1901년연표보기 - 경봉당 선관 대사 방광탑 건립
건립 시기/일시 1926년연표보기 - 춘곡당 민오 사리탑 건립
현 소재지 범어사 원효암 -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546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 원효암에 있는 조선 후기 및 일제 강점기의 부도 4기.

[개설]

범어사 원효암 부도(梵魚寺元曉庵浮屠)는 조선 후기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스님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세운 석조물이다. 부도(浮屠)는 원래 불타(佛陀)와 같이 붓다(Buddha)에서 비롯된 것이다. 어원상으로 보면 불타가 곧 부도이므로 불상이나 불탑 등도 부도라 할 수 있다. 그동안 일반적으로 부도라 하면 승려의 묘탑(墓塔)을 의미했고 이 묘탑은 곧 승려의 무덤을 가리켰다. 그러므로 묘탑이라는 의미를 보다 더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의미가 광범위한 부도라는 명칭보다는 승탑으로 부르는 것이 올바른 표현일 것이다. 그래서 2011년에 이러한 어원상의 혼란을 피하기 위하여 기존 문화재의 명칭에 부여되던 부도를 부도로 일괄 변경하게 되었다.

불교 조형물은 대부분이 부처와 관련된 내용인 데 반해 부도는 불교 조형물이지만 승려 묘탑의 성격을 갖고 있어 석탑이나 불상이 부처님의 공양을 위해 건립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불탑은 대개 가람의 중심에 위치하는 데 비해 부도는 사찰의 경내나 변두리 아니면 멀리 떨어진 곳에 건립되어 건립 위치도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위치]

범어사 원효암 부도범어사(梵魚寺)의 산내 암자인 범어사 원효암 내에 세워져 있다. 범어사 원효암 부도 4기 중 3기는 범어사 원효암의 입구에 세워져 있고, 나머지 1기는 범어사 원효암의 요사채 뒤뜰에 세워져 있는데 원래의 위치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형태]

조선 시대의 부도는 대체로 석종형(石鐘形) 부도가 대부분인데, 부도마다 세부 표현에서 차이가 난다. 즉 기단부의 형식에 따라서 상대석·중대석·하대석을 모두 갖추어 상대와 중대는 연꽃 문양을 새긴 기단을 놓은 부도도 있고, 중대석을 생략하고 앙련(仰蓮)과 복련(覆蓮)의 연꽃 문양을 새긴 상대석·하대석만 갖춘 부도도 있으며, 단순히 방형이나 원형의 가공석으로 기단을 삼은 부도도 있다. 범어사 원효암 입구의 부도 3기 중 1기는 앙련의 연꽃 문양을 새긴 상대석만 남아 있고, 또 하나는 연꽃 문양의 상대석 아래에 한 돌로 중대석을 표현하였고 탑신 위에는 팔각형의 옥개석과 그 위에 보주(寶珠)를 올렸으며, 나머지 1기는 연꽃 문양이 없이 상대석은 둥글게 깎았으며 그 아래 역시 한 돌로 중대석을 표현하였다.

요사채 뒤의 부도는 상대석·중대석·하대석을 구비한 기단부를 마련하였다. 상대석과 중대석에는 앙련과 복련의 연꽃 문양을 새겼는데, 문양의 조각 기법이 화려한 편이다. 하대석의 크기가 상대석보다 작아서 안정감이 떨어진다. 탑신부 위에는 팔각형의 옥개석을 올리고 그 위에 보주를 놓았다.

[금석문]

범어사 원효암 입구의 부도 3기는 탑신부에 명문(銘文)이 남아 있다. 앙련의 연꽃 문양을 새긴 상대석만 남아 있는 부도는 □□당 부오대화상 방광탑(□□堂 玞珸大和尙 放光塔)이다. 이 탑 뒤의 조그만 돌에 ‘제자 혜월당 정념(慧月堂 定念), 혜명당 법□(慧溟堂 法□), 혜담당 보□(慧潭堂 普□)’라고 새겨져 있다. 다음으로 연꽃 문양 상대석 아래에 중대석을 표현하고 탑신 위에 옥개석과 보주까지 남아 있는 부도는 ‘경봉당 선관 대사 방광탑(慶峰堂善寬大師放光塔)’이다. ‘광무 신축 춘립(光武辛丑春立)’이라고 새겨져 있어 1901년 봄에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연꽃 문양이 없이 상대석과 하대석을 둥글게 표현한 부도는 ‘춘곡당 민오 사리탑(春谷堂玟梧舍利塔)’이다. ‘응화(應化) 2953년 하립(夏立)’이라 새겨져 있어 1926년 여름에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부산 지역의 대표 사찰인 범어사의 원효암 부도 4기는 조선 시대에 유행하던 종형 부도로서 조선 후기 및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시대 범어사의 불교 사상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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