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671 |
---|---|
한자 | 崔德海 |
영어음역 | Choe Deokhae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은승 |
[정의]
부산에서 활동한 작곡가이자 음악 교육자.
[활동 사항]
최덕해(崔德海)[1915~1975]는 경상남도 울산에서 태어나 대구사범학교와 일본 제국음악학교를 졸업하였다. 이후 부산에서 활발하게 작곡 활동을 하는 동시에 음악 교육가로서 활동하였다. 경남중학교·부산중학교·남여자상업고등학교·경남상업고등학교 등 여러 중·고등학교를 거치며 음악 교사로 일하였고, 한성여자대학[현 경성대학교] 교수로 재직하였다.
1948년에 경남음악교육연구회[회장 금수현]가 편찬하여 전음사가 발행한 『중등 가곡집』에 당시 경남상업고등학교 교사였던 최덕해의 가곡 「춘삼월(春三月)」이 수록되었다. 또 1958년에 작곡가 동인들의 모임인 Group A가 창립되었는데, 최덕해는 그 멤버로 함께 활동하였다. Group A는 작곡가 최덕해·유신(劉信)·함사순(咸士順)·이상근(李相根)·최인찬 등이 모여 만들었으며, 함께 작곡 발표회를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Group A의 제1회 연주회는 1958년 12월 20일 ‘가곡의 밤’이라는 타이틀로 남성여자고등학교 강당에서 경남음악교육연구회의 주체로 열렸다. 이날 이상근·최인찬·함사순·유신·최덕해의 가곡 14편이 연주되었다. 부산에서는 1960년 7월 18일에 앞서 1949년 정복갑(丁福甲)을 중심으로 결성된 부산음악가협회와는 다른 새로운 동명(同名)의 ‘부산음악가협회’가 발족되었다. 새로운 부산음악가협회는 부산여자고등학교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가짐으로써 8월 27일에 부산음악가협회가 재발족되는데, 최덕해도 여기에 소속되었다. 같은 해 11월 20일에 최덕해는 경남음악교육연구회 운영 위원으로 선임되었다.
1964년 12월 22일 부일 프레스홀에서 그랜드오페라단이 주최한 제1회 기악 작품 발표회에서 최덕해 작곡의 「현악 4중주」가 발표되었다. 또 1965년 11월 23일 부산시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한국음악협회 부산지부가 발족되어 창립총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23명의 재부 음악가들이 모인 가운데 한국음악협회 부산지부의 정관을 통과시키고 임원을 선출하였는데, 최덕해는 감사를 맡게 되었다.
부산에서는 해방 이후부터 1980년 중반까지 40년 동안 부산 음악계의 거봉으로 자리를 굳힌 60대 원로 음악가들이 1985년에 낙천회(樂天會)를 결성하였다. 최덕해도 낙천회의 멤버로 낙천회가 주최한 부산 원로 음악가 연주회에 참여하여 활동하다가 1975년 사망하였다. 부산의 각 대학 및 연주계 일선에서 현재에도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낙천회 회원들은 무엇보다 범 부산 음악가의 결속과 화합을 추진했다는 데에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낙천회는 제1회[1985. 6]·제2회[1985. 9]·제3회[1986. 2]·제4회[1988. 6]·제5회[1988. 11]의 발표회를 가지며 지치지 않고 꾸준하게 무대에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펼쳐 나가고 있다.
[저술 및 작품]
대표 작품으로 「현악 4중주」와 가곡 「춘삼월」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