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4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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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海東圖慶尙道地圖 |
영어의미역 | Haedong-do: Map of Gyeongsang-do [Mid-18th century] |
분야 | 지리/인문 지리,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기혁 |
[정의]
조선 후기 부산을 비롯한 경상도 일대를 그린 도별 도첩 삽입 지도.
[개설]
『해동도』 「경상도 지도(海東圖慶尙道地圖)」는 조선 전도와 도별도로 이루어진 정상기(鄭尙驥)의 『동국지도(東國地圖)』 유형에 속하나 범례를 겸한 서문과 100리척이 없다. 1787년(정조 11)에 신설된 함경도 장진(長津)이 수록되어 있으며 1800년(정조 24) 이원(利原)으로 바뀐 함경도 이성(利城)이 기재된 것으로 보아 1787~1800년에 제작된 지도로 보인다. 현재 삼성미술관[구 호암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 및 구성]
『해동도』 「경상도 지도」는 채색 필사본으로 크기는 124.5×94.0㎝이다. 정상기 유형의 다른 경상도 지도와 비교하면 내용이 매우 상세하다. 산줄기는 청록색으로, 사이로 흐르는 물줄기와 바다는 청색으로 표현하였다. 태백산으로부터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묘사가 매우 힘 있다. 산맥의 줄기는 태백산에서 백병산-소백산을 거쳐 죽령과 조령을 지나 황악산을 거쳐 덕유산, 육십령을 지나 지리산으로 이어진다. 낙동강은 발원지인 황지(黃池)[지금의 태백시 황지못]로부터 남쪽으로 흘러 유역에 읍치를 이루고, 황강·남강을 합류한 후 김해·양산을 거쳐 남해로 유입되는 모습이 상세히 묘사되어 있다. 읍치는 적색 원으로 표현되며 읍치를 잇는 도로가 붉은색 선으로 그려져 있다.
[특징]
부산 일대를 보면 몰운대까지 이어지는 낙동 정맥이 묘사되어 있으나 줄기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왜관 표시를 강조하였으며, 좌수영과 부산진, 개운포, 두모포, 다대진, 장산국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동암저대해(東南低大海)’라는 내용의 주기가 동남 해안에 기재되어 있으며 대마도는 그려져 있지 않다.
[의의와 평가]
『해동도』 「경상도 지도」는 이전의 정상기의 『동국지도』를 바탕으로 내용을 증보한 지도로 생각되는데, 이를 통해 지도 발달 과정을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