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에 있는 온천을 중심으로 하는 특화 골목.

[건립 경위]

동래 온천은 염소 성분과 마그네슘이 풍부한 약알칼리성의 식염천(食鹽泉)으로 신경통, 위장병, 부인병, 피부병, 아토피, 고혈압, 당뇨병 등에 치료 효과가 있다. 동래 온천의 효험은 백학 전설을 통해 천 년을 넘게 전해오고 『삼국유사(三國遺事)』,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등의 고문헌에 우수성이 기록되어 있다. 이에 동래 온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하여 2005년 족욕탕을 개장하였다. 2009년 제3회 대한민국 온천 대축제에 맞추어 기존의 노천 족욕탕 옆에 87m의 도심 실개천 테마 거리를 조성하여 동래 스파 시티라고 명명하였다.

[구성]

전체적으로 동래 온천 족욕 시설, 스파 백학 가든, 스파 윤슬길로 구성되어 있다. 동래 온천 족욕 시설은 족욕탕과 세족탕으로 이루어져 있다.

스파 백학 가든은 동래 온천의 상징물로, 6m 높이의 석재 조형물이 있는 곳이다. 이 석재 조형물은 학이 비상하는 형상과 커튼 분수, 야간 조명이 있고, 조형물 뒤쪽에는 다리가 불편한 할머니가 온천에서 다리를 완치하였다는 백학 전설과 동래 온천의 유래가 기록되어 있다.

스파 윤슬길은 온천을 상징하는 ‘스파’와 해와 달빛에 비쳐 물결이 반짝이며 윤이 나고 이슬처럼 청아하고 아름답다는 뜻을 가진 ‘윤슬’을 이어 명명한 길이다. 천년의 신비가 흐르는 동래 온천의 번영을 바라는 염원을 형상화한 실개천 형태로 벽천 분수와 안개 분수를 갖추고 있다.

[현황]

동래 온천 족욕 시설과 스파 윤슬길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135-5번지에, 스파 백학 가든은 온천동 1754-6번지에 있다. 동래 온천 족욕 시설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하절기[7월~8월], 동절기[1월 ~ 2월], 우천 및 악천후, 명절 연휴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운영 시간은 3월에서 10월까지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11월에서 12월까지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이다. 40℃ 이상의 온천수가 흘러나온다.

동래 스파 시티가 있는 곳은 온천 먹거리 거리이다. 곰장어, 한우 갈비, 칼국수, 돼지갈비 등이 특화되어 있다. 그리고 온천 목욕 업소 15개, 숙박업소 148개가 밀집되어 있다. 또 주변에는 금강 공원과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온천천 시민 공원이 있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