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9200 |
---|---|
영어의미역 | Cappadocia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단로 123-9[남산동 30-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주연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남산동에 있는 터키식 케밥 전문 음식점.
[개설]
카파도키아(Cappadocia)는 부산에서 유일하게 이슬람식으로 도축된 고기로 만든 요리인 할랄 푸드(Halal Food)[이슬람 율법에 따라 가공된 고기 음식]를 판매하는 식당이다. 케밥 하우스라고도 부른다.
[건립 경위]
한국과 터키 간 무역업을 하던 터키인 시난 오즈투르크[창업주]가 터키의 다양한 음식 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2006년 1월 부산광역시 금정구 남산동 30-1번지에 카파도키아를 개업하였다. 상호인 카파도키아는 터키 중앙의 고원 지대로 신기한 모습의 바위기둥과 거대한 지하 도시 유적을 간직하고 있는 터키를 대표하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 자연 문화유산의 지명에서 따온 것이다.
[변천]
2007년 대표를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구성]
남산동의 이슬람 사원[Islam Center, 한국이슬람교중앙회 부산성원] 앞에 있는 1층 건물에 있으며, 약 132.23㎡의 면적을 사용하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왼편에 계산대가 있으며, 계산대 너머에 ‘ㄱ’자의 조리실이 있다. 조리실에 창이 있어 내부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오른편에 짙은 고동색의 4인용 테이블 9개가 가지런히 놓여 있다. 벽면마다 터키에서 공수해 온 타일과 그림, 인형, 장신구들이 전시되어 있어 한층 이국적인 분위기를 띤다.
[현황]
2013년 현재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 연중무휴이며, 이슬람 사원 마당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카파도키아를 찾는 주요 고객층은 할랄 푸드를 찾는 무슬림[이슬람교도]에서부터, 이국적인 터키 음식을 맛보려는 관광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터키 5성급 호텔 주방장 출신의 엘칸 바루트와 엘한 일드림이 요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다양한 요리를 판매한다. 치킨 케밥, 야흐니[양고기를 각종 야채와 볶은 요리], 시시 케밥[양고기를 터키 향신료에 절인 후 꼬챙이에 꽂아 그릴에 구운 요리], 아다나 케밥[양고기와 소고기를 향신료에 절여 꼬챙이에 꽂아 그릴에 구운 요리], 치즈 코프테[다진 양고기와 소고기를 향신료에 절인 후 치즈를 채워 그릴에 구운 요리]가 있다.
또한 타우크 사르마[닭 가슴살 안에 버섯과 치즈를 넣어 그릴에 구운 후 요구르트 소스와 곁들여 먹는 요리], 이스탄불 사르마[아다나 케밥을 터키 빵에 말아 오븐에 구운 요리], 앙카라 케밥[채식주의자를 위한 요리로 버섯, 가지 등 각종 야채를 꼬챙이에 꽂아 그릴에 구운 요리] 등이 있다. 곁들여 먹는 피타로 라와시[케밥을 싸 먹는 얇은 전병], 에크멕[전통 터키 빵], 치즈 피타[각종 야채를 토핑한 후 치즈를 올려 구워 낸 피자], 리치 피타[다진 고기와 각종 야채로 토핑한 후 치즈를 올려 구워 낸 피자] 등이 있다. 이외에 어린이 메뉴와 런치 메뉴도 있다.
주한 터키 대사가 국내 최고 터키 음식 맛집으로 카파도키아를 꼽을 정도로 맛이 출중하다. 늘 신선한 재료로 요리하는 것이 음식 맛의 비결이며, 음식뿐만 아니라 터키 풍의 인테리어 덕분에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터키 관광 책자를 비치해 두어 터키 문화를 접할 기회도 제공하고 있으며, 이슬람과 한국을 연결해 주는 창구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