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9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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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花田齋 |
영어의미역 | Hwajeon-jae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로 99-5[안락동 산19-3]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승록 |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에 있는 월성 박씨 재실.
[개설]
화전재(花田齋)가 있는 곳은 월성 박씨 동래 문중의 선산으로, 이곳에 흩어져 있던 선대 묘 50기를 한 곳에 모으면서 1980년대에 재실을 낙성하였다.
[형태]
정문에 해당하는 보현문(寶峴門)과 중문인 숭겸문(崇謙門), 그리고 본당인 화전재가 있다. 화전재 양옆으로 동재와 서재가 있다. 화전재 뒤에는 첨성문(瞻省門)이 있고 그 뒤쪽에 선대 조상의 묘소와 단소가 마련되어 있다. 화전재는 재실의 근처에 있었던 선산의 지명 꽃밭등[花田嶝]에서 딴 것이다. 숭겸문은 현감공파의 중조인 박숭겸의 이름을 땄으며, 보현문은 화전재가 있었던 곳의 지명이 예전에는 화현(花峴)의 보두곡(寶豆谷)이어서 이에 연유한 것이다. 첨성문은 화전재 후편의 묘역과 단소에 출입하는 문이다.
화전재의 건물 형태는 팔작지붕의 목조 건물 양식으로, 정면 5칸, 측면 2칸이다. 재실에는 화현산 전경도, 장아산 전경도, 화지산 전경도를 걸어 선대의 분영에 소홀하지 못함을 강조하고 육주에는 주련을 걸어 가문의 영광을 기원하였다. 또한 본당 내에는 21위를 모시고 있다. 묘역과 단소에는 현감공 박숭겸과 그 후손 5위의 제단을 화전재 경내 묘원에 설치하였다. 또한 어모공의 증손인 훈련원 부정 박경립을 비롯하여 그 후손 10위의 묘소를 경내로 이장하였다. 효자 박인백(朴仁伯)과 동래 정씨의 효자 열녀비가 있다. 특히 독립 유공자 박임갑(朴壬甲)의 기적비(紀績碑)를 세워 국가보훈처로부터 현충 시설로 지정받아 후손들에게 충효의 교훈을 고양하고 있다.
[현황]
화전재는 매년 음력 9월 20일에 후손들이 모여 제사를 지내고 있다. 그리고 화전재를 마련할 때 건립한 새안락병원, 화전 연립 주택, 화전 아파트에 후손들이 일부 거주하고 있어 화전재가 잘 관리되고 있다. 또한 매년 후손들에게 장학금 수여와 경로연을 개최하고 기초 생활 보호 대상자와 소년 소녀 가장 지원, 출산 장려금 지원 등의 사업을 행하여 애종(愛宗)·육영(育英)의 이념을 고취하고 있으며, 추계 제향을 올려 숭조(崇祖)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의의와 평가]
문중의 전통과 정신을 잘 계승하고 있는 대표적인 재실이다. 또한 화전재의 기록 등을 통하여 부산 양반 가문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