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 있는 혼수품 전문점.

[개설]

신일 혼수점은 부산진 시장의 대표 품목 중 하나인 혼수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점포로, 30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부산진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점포 중의 하나이다.

[건립 경위]

각각 할머니의 신발 가게와 주단 가게의 종업원으로 일하던 권택준, 이명심 부부[창업주]가 결혼한 이후 1984년 현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290-1번지 부산진 시장 지하 1층에 꽃신을 판매하는 신일 상회로 개업하였다. 개업 이전부터 사용되던 상호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변천]

혼수품으로 품목을 변경하면서, 신일 상회에서 신일 혼수점으로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구성]

부산진 시장 지하 1층의 신발부 27~28호에 있으며, 일반 점포 4개를 합친 규모로, 33㎡의 면적을 사용하고 있다. 각 점포별로 꽃신, 수함, 노리개 및 혼수품, 전통 기념품 등으로 구분되어 진열되어 있다. 품목은 꽃신, 손수제품, 봉채함, 매듭, 반짇고리, 노리개, 각종 전통 기념품 등이 있으며, 각각 일반 제품에서 고급 제품까지 수백 가지가 있다.

[현황]

2013년 현재 대표 권택준, 이명심 부부와 아들, 세 명의 종업원이 운영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휴무일은 부산진 시장의 휴무일인 첫째 주, 셋째 주 일요일이다. 주차 시설은 부산진 시장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개업 이후 가게가 번창하여 공장과 직거래로 꽃신 도매를 하면서 경상남도 서부 및 부산 시내의 약 90%의 공급을 담당하였다. 예전보다는 수요가 줄긴 하였지만 여전히 부산진 시장 내 한복집에 꽃신을 공급하고 있으며, 도소매도 같이 하고 있다. 봄과 가을에는 혼수 제품들이, 여름에는 선물용 전통 기념품들이 인기가 있다. 서울, 경기도 지역의 공장과 직거래하고 있어 일반 소매점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반품이나 애프터서비스도 친절하게 해 주는 것이 영업 비결이다. 판매하는 제품들의 사진을 블로그에 게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젊은 고객층과 외국인 고객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