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7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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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曲阜孔氏 |
영어의미역 | Gokbu Gongsi|Gokbu Gong Clan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성씨/성씨 |
지역 | 부산광역시 |
집필자 | 공영순 |
[정의]
공자를 시조로 하고, 공학성을 입향 시조로 하는 부산 지역의 세거 성씨.
[연원]
공씨는 중국 산동성 곡부(曲阜)가 단본이며, 시조는 문선왕(文宣王) 공자(孔子)이다. 그의 53세손 공완(孔浣)의 둘째 아들 공소(孔紹)가 1351년(충정왕 3) 원나라의 한림학사로 공민왕비인 노국대장공주(魯國大長公主)를 수행하여 고려에 와서 귀화하였다. 공소는 문하시랑 평장사로 회원군(檜原君)에 봉해지고 창원(昌原)을 본관으로 했다. 1794년(정조 18) 노(魯)나라 공씨와 본관을 같이하기 위하여 공자의 고향인 곡부를 관향으로 하사받아 그때부터 곡부 공씨라고 일컫게 되었다.
중시조 공소의 본명은 공소(孔昭)였는데, 이는 고려 제4대 광종(光宗)의 이름과 같아 이를 피하여 공소(孔紹)로 개명하였다. 중시조의 묘소는 현재 창원시 예곡동에 있고, 매년 음력 10월 1일에 향사하고 있다. 공씨는 고려조에서는 공소의 아들 공여(孔帤)와 손자 공부(孔俯)·공은(孔㒚) 형제가 이름을 떨쳤고, 조선에서는 문과 급제자 8명을 배출하였다.
[입향 경위]
정확한 입향 경위는 알 수 없다. 다만 공자 67세손 공계남(孔戒南)이 울주군 서면[현 양산시 웅촌읍]에서 아들 셋을 낳았다. 그 가운데 장남 68세손 공학성(孔學省)[1744~?]이 1777년 부산 기장군 삼동면[현 기장군 정관읍]에 이주하였다고 한다. 이후 기장군 철마면, 정관읍 등지로 이거하였다.
[현황]
2000년도 통계를 기준으로 곡부 공씨는 2,680호(戶)에 8,939명[남 4,628, 여 4,311]이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5개 읍면만을 보면 총 74호에 96명이 살고 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병산리에 곡부 공씨 세거지를 이루고 있으며, 병산리에는 재실인 학사재(學思齋)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