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원리에 있는 인동 장씨 세거지.

[명칭 유래]

원리(元里)는 원동(院洞)이라고도 불렀다. 지명의 의미상 공해(官廳)의 하나인 원(院)이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599년(선조 32) 이 마을을 경계로 울산군에 편입되면서 고을 간 경계 지점이 되면서 관원들의 숙박을 위한 원이 설치되는 관행으로 보아 이곳에 원이 설치되어 지명이 유래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 사료에 이곳에 원을 설치하였다는 기록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지명 유래는 불확실하다.

[형성 및 변천]

원리 인동 장씨(仁同張氏) 문중은 기장 문중 종파이다. 1660년대에 23세 장운(張澐)이 입향하였다.

[자연 환경]

서쪽의 달음산[588m]과 갈미산을 중심으로 한 산지가 서쪽과 북쪽을 에워싸고 있다. 이곳 산록에서 발원한 소하천이 동쪽으로 흐른다.

[현황]

2013년 현재 원리에는 인동 장씨 6가구가 살고 있다. 종파 재실은 1977년 원리에 건립한 경모재(敬慕齋)로, 대지가 813.22㎡[246평]이다. 묘사일은 음력 10월 10일 이후 첫 일요일이며, 223위를 모신다. 제일에는 후손 150여 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