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74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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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周禮洞盆城裵氏世居地 |
영어의미역 | Jurye-dong Bunseong Bae Clan Hometown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사상구 주례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영진 |
[정의]
부산광역시 사상구 주례동에 있는 분성 배씨 세거지.
[명칭 유래]
주례(周禮)의 지명은 공동으로 농사를 짓던 두레를 한자로 옮기면서 생겨났다고 한다. 또 주례의 지형이 동평현에서 서쪽으로 돌아 나오는 곳이기 때문에, ‘두루’라는 어원과 낙동강변의 변두리로 ‘두리’라는 말의 토속어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주례동 분성 배씨 세거지(周禮洞盆城裵氏世居地)는 참판공파의 후손인 입향조 배순상(裵舜相)[?~1664]이 17세기 중엽에 거제군(巨堤郡)에서 옮겨 와 형성되었다. 배순상은 통정대부(通政大夫) 오위장(五衛將)에 증직되었고, 14대를 이어 오며 지역의 가문으로 자리 잡았다.
배순상은 초명이 배분생(裵粉生), 자는 옥여(玉余), 호는 모원(慕園)이다. 배빈(裵斌)의 아들이며, 분성군(盆城君) 배원룡(裵元龍)의 13세손이다. 부인은 경주 최씨(慶州崔氏) 참봉 최치갑(崔致甲)의 딸이다. 배순상은 아들로 배자선(裵自善)[1636~?]과 배지선(裵止善)을 두었고, 후손들은 사상구 괘법동과 감전동으로 옮겨 살았다.
[자연 환경]
주례동은 북동쪽으로 백양산, 남동쪽으로 엄광산, 동쪽으로 남북의 두 개 산지가 마주하는 고개가 있다. 서쪽으로 낙동강변으로 열려 있는 평지와 하천 변의 저습지가 발달해 있다.
[현황]
주례동 분성 배씨는 1904년 작성된 『경상남도 동래군 가호안(慶尙南道東萊郡家戶案)』에 11가구, 부산의 동족 마을을 조사한 보고서에 1990년 6월 10가구가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입향조 배순상이 주례 지역에 터를 잡은 뒤, 후손들이 주례를 중심으로 살아오면서 20년 전까지는 입향조 무덤에서 시향(時享)을 지냈다. 그 후 도시화와 아파트 단지 개발로 1989년 백양 마을 뒤에 문중의 재실인 백양사(白楊祠)를 세워 입향조 이하 16명의 위패를 모시고 매년 음력 10월 둘째 일요일에 제향을 지낸다. 2013년 현재 사상구 주례동에는 6가구가 거주하며, 부산 전역에 100가구의 후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