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7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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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 |
영어의미역 | 10 Prides of Busan |
이칭/별칭 | 부산십경 |
분야 | 지리/인문 지리,지리/자연 지리,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전대식 |
[정의]
부산광역시에서 선정한 부산을 대표하는 10가지 관광 자원.
[개설]
부산광역시는 부산 시민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부산을 대표하는 10가지 자랑거리를 선정할 계획을 세우고, 1985년 6월 한 달 간 TV, 신문 등 언론 홍보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94가지 자랑거리를 접수하였다. 자연 풍물, 역사 전통, 산업 경제, 문화 예술의 4가지 분야의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심사 위원회를 구성하고, 1985년 9월 4~6일 2,000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하여 부산의 자랑거리 10가지를 선정하였다. 부산 시장은 1985년 10월 5일 시민의 날을 맞아 부산 자랑 10가지를 발표하였다.
[자연 환경 부문]
부산 자랑 10가지에는 4곳의 자연 환경적 명승지가 포함되어 있다. 그 첫 번째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일대의 해운대이다. 해운대는 통일 신라 시대 최치원이 동백섬 일대의 경치가 아름다워 동백섬 남쪽 암벽에 자신의 자를 새겨 넣은 것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대한 팔경(大韓八景)의 하나인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 휴양지이다. 두 번째 명승지는 영도구 동삼동의 태종대로, 태종대는 신라 태종무열왕의 기행(紀行)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되어 있는 부산을 대표하는 암석 해안인 태종대는 절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세 번째 명승지는 남구 용당동 앞바다의 오륙도이다. 방패섬과 솔섬으로 분리되고 있는 우삭도,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 등 5개 섬이 밀물과 썰물에 의해 ‘다섯 개가 되었다, 여섯 개가 되었다’하는 것에 유래한 명칭이다. 태종대와 함께 암석 해안과 절경이 유명하며, 부산의 상징 중 하나이다. 자연 환경적 명승지의 마지막은 낙동강 하구이다. 낙동강 하구는 1966년 1월 13일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된 세계적 가치를 지닌 철새 도래지로 고니류, 민물가마우지의 국내 최대 월동지, 솔개와 참수리 등 맹금류, 갈매기류 등의 국내 최대 도래지로 유명하다.
[인문 환경 부문]
인문 환경 부문의 첫 번째 명소는 중구 남포동에 있는 자갈치 시장으로, 일제 강점기인 1924년 8월 남빈(南濱) 시장으로 개설되었다. 국내 최대의 수산물 시장으로 유명하며, 싱싱한 활어 회를 맛볼 수 있는 회 센터와 수산물 쇼핑 센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두 번째 명소는 금정구 금성동 일대에 펼쳐진 금정산성이다. 현재의 금정산성은 조선 시대인 1703년(숙종 29)에 축성된 길이 1만 8845m의 산성으로, 4개의 성문과 4개의 망루가 있는 국내 최장의 성곽으로 알려져 있으며, 성내 면적은 약 8,213㎢에 달한다.
세 번째 명소는 금정구 청룡동 금정산에 있는 범어사로, 부산을 대표하는 사찰이다. 범어사는 신라 시대에 창건된 1,300년이 넘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고찰로, 보물 제434호로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한 160여 동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범어사 3층 석탑[보물 제25호], 범어사 일주문[부산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15호] 등과 같은 지방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네 번째 명소는 동래구 안락동의 충렬사이다. 부산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7호인 충렬사는 동래 부사 충렬공 송상현, 부산진 첨사 충장공 정발을 비롯해 임진왜란 시 순절한 91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다섯 번째 명소는 남구 대연동의 UN 기념 공원으로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이다. 11개국 2,300여 명의 6·25 전쟁 참전 전사자가 잠들어 있는 곳으로, 약 14.7㏊의 면적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마지막은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 문화유산인 「동래 야류」이다. 「동래 야류」는 1967년 2월 21일 중요 무형 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된 120여 년 이상 된 동래 지역의 들놀이이다. 길놀이, 양반 과장, 할미 과장, 영감 과장, 문둥이 과장 등이 복원되어 부산민속보존협회에서 보존·전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