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7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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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新港 |
영어의미역 | Busan New Port |
분야 | 지리/인문 지리,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강서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민정 |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와 경상남도 창원시에 건립 중인 항구.
[개설]
부산 신항은 북항, 남항, 감천항, 다대항과 함께 부산항을 구성한다. 부산항은 1876년(고종 13) 2월 인천항, 원산항에 앞서 최초의 근대 무역항으로 개항되었다. 1898년 부산해관 부지 매축 공사 및 확장 공사가 그 시작이나 당시에는 상업 항구로의 시설은 갖추지 못하였다.
[건립 경위]
부산항의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 만성적 적체와 시설 낙후 문제로 인하여 대대적인 시설 개선이 필요한 상황에 도달하였으나, 부산항은 원도심과 인접해 있어 시설 확충을 위한 부지 확보가 불가능하였다. 이에 부산항과 인접한 강서구 가덕도 일원에 부산 신항을 건립하여 대규모 컨테이너 터미널을 구축함으로써 만성적 화물 적체를 해소하고, 21세기를 대비한 동북아시아 국제 물류·비즈니스 중심 항만 조성을 목적으로 부산 신항이 건립이 추진되었다.
1995년 3월 민자 유치 대상 사업으로 부산 신항만 건설 사업이 선정되고, 1996~1997년에 실시 설계가 이루어졌으며, 1997년 10월 31일에 착공하였다. 사업 진행은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이루어진다. 1단계 공사는 2010년에 완료되었다. 2단계는 2011~2015년까지, 3단계는 2016~2020년까지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16조 6,823억 원이며, 부산항만공사를 비롯하여 부산신항만[PNC], 현대산업개발, 부산신항국제터미널 등이 참여하는 정부와 민간이 병행되는 사업이다.
[구성]
부산 신항의 개발 공사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 북안 일대와 경상남도 창원시 명동 신명 남단에서 우도 남동단 일대에 정부 7조 4,551억 원, 민간 9조 2,272억 원으로 총 16조 6,823억 원을 들여 진행되고 있다. 부산 신항은 부두 45선석[컨테이너 부두 40선석, 기타 부두 5선석], 방파제 3.89㎞, 호안 40.3㎞, 도로 37.7㎞, 철도 53.5㎞, 부지 조성 1,100만㎡, 유류 중계 기지 및 수리 조선 1식을 건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단계에서는 컨테이너 부두를 조성하였다. 북 컨테이너 부두[1-1 단계] 6선석과 북 컨테이너 부두[1-2 단계] 3선석, 남 컨테이너 부두[2-1 단계] 4선석과 남 컨테이너 부두[2-2 단계] 4선석, 다목적 부두 1선석을 조성하여 752만 톤의 하역 능력을 갖추었다. 2단계에서는 남 컨테이너 부두[2-3단계] 4선석과 다목적[컨↔자동차 기능변경] 1선석, 일반 부두 1선석, 다목적 1선석, 다목적[잡화] 1선석 등 기타 부두를 조성하였다. 3단계에서는 컨테이너 부두와 다목적 및 양곡의 기타 부두를 조성하고자 한다.
완공되면 북 컨테이너 부두는 길이 4.2㎞이며, 다목적 및 일반 부두 길이 1.88㎞, 남 컨테이너 부두 3.6㎞, 서 컨테이너 부두 3.6㎞, 피더 부두[Feeder Harbor, 중추 항만과 인근 중소형 항만 간에 컨테이너를 수송하는 중소형 컨테이너 선박인 피더선이 사용하는 부두] 0.98㎞, 양곡 부두 0.35㎞에 이를 것이다.
[현황]
2013년 3월 기준으로 부산 신항의 컨테이너 전용 부두는 신항 1~5 부두 등 총 5개이다. 신항 1 부두는 2010년 3월부터 운영되기 시작하였다. 운영 회사는 부산신항국제터미널이며 부두 길이 1,200m에 전면 수심 16m, 하역 능력 138만 TEU[Twenty-foot Equivalent Uunit,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크기를 부르는 단위]이며 접안 능력은 5만 톤 급 3척이다. 신항 2 부두는 2006년 1월부터 운영되기 시작하였다. 운영 회사는 부산신항만이며 부두 길이 2,000m에 전면 수심 16~17m, 하역 능력 273만 TEU이며 접안 능력은 5만 톤 급 6척이다.
신항 3 부두는 2009년 2월부터 운영되기 시작하였다. 운영 회사는 한진해운신항만이며 부두 길이 1,100m에 전면 수심 18m, 하역 능력 160만 TEU이며 접안 능력은 5만 톤 급 2척에 2만 톤 급 2척이다. 신항 4 부두는 2010년 2월부터 운영되기 시작하였다. 운영 회사는 현대부산신항만이며 부두 길이 1,150m에 전면 수심 16~17m, 하역 능력 160만 TEU이며 접안 능력은 5만 톤 급 2척에 2만 톤 급 2척이다. 신항 5 부두는 2012년 1월부터 운영되기 시작하였다. 운영 회사는 비엔씨티이며 부두 길이 1,400m에 전면 수심 16~17m, 하역 능력 192만 TEU이며 접안 능력은 5만 톤 급 4척이다.
신항 다목적 부두는 TOC[Terminal Operation Company, 부두 운영 회사] 부두로 부두 길이 700m에 전면 수심은 15m이다. 하역 능력은 잡화 238만 1,000톤이며 접안 능력은 2만 톤 급 2척이다. 부산 신항이 개장되면서 부산항의 기존 컨테이너 처리 부두였던 자성대 부두, 감만 부두, 감천 부두, 일반 부두의 물동량은 현저하게 감소하였다.
부산 신항은 건설이 완공되어 감에 따라 대부분의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다. 2006년에 부산항 총 컨테이너 처리량이 1,203만 8,786TEU였으며, 신항 부두 처리량은 23만 7,710TEU였다. 2010년에는 548만 5,227TEU로 부산항 총 컨테이너 처리량[1419만 3,334TEU]의 1/3 이상에 달하였고, 2012에는 944만 2,691TEU로 부산항 컨테이너 처리량 총 1,704만 6,177TEU]로 1/2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 부산 신항의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미확충 상태의 배후 시설로 인하여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부산 신항은 완공되면 배후 도로 37.7㎞와 부산 신항선 등 배후 철도 53.5㎞의 수송 체계와 944만 2,637㎡의 배후 단지를 갖추게 될 것이다. 부산 신항선은 이미 개통되었으나 배후 도로가 미완공 상태로 있어 교통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또한 부산항과 연결되는 도로망도 건설 중이라서 우회 도로 건립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