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7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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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南港 |
영어의미역 | Nam-hang Harbor |
분야 | 지리/인문 지리,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민정 |
[정의]
부산광역시에 있는 항구.
[개설]
남항은 북항, 감천항, 다대항, 부산 신항과 함께 부산항을 구성한다. 부산항은 1876년(고종 13) 2월 인천항, 원산항에 앞서 최초의 근대 무역항으로 개항되었다. 1898년 부산해관 부지 매축 공사 및 확장 공사가 그 시작이나 당시에는 상업 항구로의 시설은 갖추지 못하였다.
[건립 경위]
남항은 보수천이 남해로 흘러드는 하구로 바닷가에 자갈이 많아 자갈치로 불렸는데, 일제 강점기 초기에는 일본인이 이곳 해안에서 해수욕을 즐기며 남빈 해수욕장으로 알려지기도 하였다. 북빈 매축 공사 이후 1931년 자갈치 해안을 중심으로 한 남항 매축 공사(南港埋築工事)가 이루어지면서, 남항은 남해안의 어업 전진 기지일 뿐 아니라 일제의 수산물 수탈 계획의 일원으로 어업 전진 기지로서 조성되었다.
[변천]
북빈을 중심으로 형성된 북항이 국제 무역항의 기능을 한다면, 남항은 어업 전진 기지와 연안 무역의 항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1975년 2종 어항으로 지정되었다.
[구성]
남항은 총 면적 9만㎡에 총 안벽 연장 4,144 m이다. 방파제는 400m에 물양장 2만 3,940㎡를 갖추고 있다.
[현황]
남항은 중구와 영도구, 서구로 둘러싸인 만입부에 발달한 어항으로 우리나라 최대의 어업 전진 기지이다. 원양 어업 기지로서의 모항(母港) 구실도 하며, 어항 기능만을 전담하고 있다. 호안을 따라 전국 수산물 위판량의 30%를 차지하는 부산공동어시장과 수산물 도매 시장인 자갈치 시장, 수산물 냉동 및 가공 업체 등이 집중해 있다. 중구와 영도 사이에는 부산 대교와 영도 대교가 건립되어 있고, 영도구와 서구 사이에는 남항 대교가 건립되어 있는 부산 최대의 해상 교량 집합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