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에 있는 여성과 관련된 시민 단체.

[개설]

시민 단체는 흔히 약칭으로 NGO(Non-Government Organization)라고 하며, 비정부 기구를 뜻한다. 즉, 국가나 자본으로부터 독립해서 활동하는 비정부 기구로 시민 전체의 공동선(共同善)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 봉사 활동 혹은 구호 활동을 펼치는 단체들을 의미하는 말이다. 흔히 시민 사회 단체(市民社會團體)라고도 불린다. 여성 관련 시민 단체(女性關聯市民團體)는 여성이 주도하며, 여성을 위하여 활동하는 단체이다.

[변천]

부산광역시 내의 여성 관련 시민 단체 활동이 활성화된 것은 2000년대 전후이다. 2000년대 이전부터 활동은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등록 단체로 활동을 시작한 시기가 2000년대 전후로 파악되고 있다. 시민 단체라는 용어는 일반적으로 진보적인 특징의 민간단체만 의미하는 것으로 인식되기도 하나, 기본적으로 정부 기구나 기관이 아닌 민간인들이 주도적으로 조직하고 대정부나 전체 시민들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단체를 뜻한다. 부산광역시 내의 여성 관련 시민 단체는 여성의 권익이나 복지 등과 여성 지위 향상 등을 목적으로 보수 및 진보의 개념을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활동 분야와 활동 회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황]

부산광역시 여성 관련 시민 단체들은 주로 부산광역시의 여성정책과와 여성정책담당관실에서 주관하고, 등록하여 활동하는 단체들이다. 부산 여성 관련 시민 단체는 여성에 의해, 여성을 위하여, 여성들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3년 3월 31일에 발표된 안전행정부의 집계에 따르면, 부산의 여성 관련 시민 단체는 총 34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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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각 구청별 여성 관련 시민 단체의 분포를 보면, 부산진구에 소재하고 부산에서 활동하는 여성 시민 단체가 총 8개로 가장 많이 등록되어 있다. 그 다음은 금정구가 5개이고 동래구, 서구, 연제구가 각각 3개씩 등록되어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해운대구를 비롯하여 중구, 수영구, 사상구에 주소를 두고 활동하는 단체가 각각 2개씩이며, 북구, 사하구, 남구 및 기장군에는 1개씩 시민 단체가 있으나, 동구와 영도구에 소재한 여성 단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활동 사항]

부산에 등록되어 활동하고 있는 여성 관련 시민 단체들은 여성 자원봉사 활동, 여성 인권 교육 활동, 여성 지위 향상과 복지 증진 활동, 새터민 및 다문화 가정 관련 지원 활동, 가정 폭력 및 성폭력과 관련한 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등록된 대부분의 여성 시민 단체들은 다양한 영역의 사업을 중복하여 진행하고 있으나, 주된 활동 사업 영역을 중심으로 부산의 여성 관련 시민 단체들을 분류해 보면 다음과 같다. 여성 자원봉사 활동과 관련한 사업을 하는 시민 단체가 8개, 여성 인권 교육 활동을 하는 계몽적 단체가 11개, 여성 지위 향상과 복지 증진 활동을 하는 시민 단체가 4개, 새터민 및 다문화 가정과 관련된 지원 활동 단체가 4개, 가정 폭력 및 성폭력과 관련한 활동을 하는 시민 단체가 7개 등이다. 이 활동 영역을 중심으로 볼 때, 다양한 목적과 다양한 측면의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로 여성 지위가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세대 간 또는 계층 간의 여성에 대한 인식 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여성 관련 시민 단체의 활동은 여성들이 주도가 되어 여성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