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6708 |
---|---|
한자 | 李藥局 |
영어의미역 | Lee’s Drug Store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서구 해돋이로269번길 4[아미동 2가 126-3]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섭 |
[정의]
부산광역시 서구 아미동 2가에 있는 약국.
[건립 경위]
마산이 고향인 이종학[현 대표]이 약 40여 년 전 서구 아미동 2가에 잠시 체류하였는데, 상대적으로 낙후된 아미동에 거주하면서 주민들을 위한 의료 시설을 만들고자 하는 일종의 사명감을 가지게 되어 약국을 개업하고 정착하면서 시작하였다. 1971년 아미동 2가에서 이 약국(李藥局)으로 개업하였다.
[변천]
1990년 초반 아미동 2가 126-3번지[옛 아미2동사무소 부지]로 이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구성]
부산대학교병원에서 까치 고개로 이어지는 도로[까치고개로]에서 만나는 작은 오거리에 있는 5층 건물의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132㎡의 면적을 사용하고 있다. 출입문이 두 개로, 주 출입구로 진입하면 바로 왼쪽으로 한약을 제조하는 기계가 놓여 있고, 그 옆으로 일반 약품 및 건강식품을 진열한 선반이 있다. 선반 앞 쪽으로 고객들이 대기할 수 있도록 의자들이 배치되어 있다. 주 출입구 맞은편에 라운드형으로 만들어진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서 처방전을 받으며 또한 약품 상담 및 수급이 이루어진다. 그 뒤로 전문 의약품을 다루는 처방 조제실이 있다. 주 출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들어가면 또 하나의 출입구가 보이며, 그 맞은편에는 대표의 조그마한 사무 공간이 있다. 그 옆으로는 한약재들을 보관하고 있는 선반들이 있다. 일반 약품과 진통제, 소화제, 비타민, 영양제 등을 취급하고 있다.
[현황]
2013년 현재 대표와 직원 3명이 운영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일요일은 휴무한다. 주차 공간은 없다. 이 약국이 개업한 뒤 약 10년 정도까지는 영업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오전 5시부터 밤 12시까지도 운영했다고 한다. 당시에는 응급 환자가 발생하면 먼저 약국을 찾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약국 운영 시간이 불규칙했다. 개업 초창기에는 주로 진통제와 소화제를 찾는 손님들이 많았으며, 그때 가격은 20알이 들어있는 1통이 20원 정도였다고 한다. 현재에는 비타민, 영양제를 찾는 손님들도 많아졌다. 30년 전부터 한약도 취급해오고 있다.
개업 당시의 아미동과 지금 현재의 아미동을 비교할 때 특기할 점은 급격한 인구 감소와 노령화 인구의 급증이라고 한다. 주거 환경이 개선되지 못한 점이 인구 감소의 주요한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의 말에 따르면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아미2동에서는 물 부족이 상시적인 것이어서 인근의 부산대학교병원에서 물을 긷는 일이 빈번했다고 한다. 이러한 열악한 주거 환경 사정 때문인지 1980년경만 해도 3,000명에 이르던 이 지역의 초등학생 수가 현재는 200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