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66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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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白鳩堂 |
영어의미역 | Baekgudang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대로81번길 3[중앙동 4가 31-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섭 |
[정의]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 4가에 있는 제과점.
[개설]
백구당(白鳩堂)은 1959년 개업한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양식 제과점이다. 상호명인 ‘백구(白鳩)’는 ‘흰 갈매기’를 뜻한다.
[건립 경위]
현 백구당 옆 건물을 소유하고 있던 조재붕이 부산의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였던 중구 중앙동에 양식 제과점을 만들기 위하여 자신의 자본금으로 1층에는 백구 양과, 2층에는 백구 다방을 건립하였다. 1959년 중구 중앙동 4가에 백구 양과로 개업하였다.
[변천]
1964년 박문자[김재봉의 조카딸]·조병섭 부부가 이어받았고, 1971년 뉴 파리 양과로 변경하였다. 1978년 박정희(朴正熙) 정권의 한글 전용 정책으로 백구당으로 변경하였다. 1992년 중구 중앙동 4가 31-1번지로 이전하였고, 여러 번의 증·개축이 있었다. 2010년 한국제과기능장협회가 주최한 ‘2010 베이커리 페어’ 경연 대회 일반 빵 부문에서 ‘쑥쌀 식빵’으로 금상을 수상하였고, 2011년 대한제과협회가 주최하고 미국유제품수출협의회가 주관한 ‘제3회 미국 유제품 베이커리’ 경연 대회에서 구움 과자 및 파이로 동상을 수상하였다. 2012년 ‘제4회 미국 유제품 베이커리’ 경연 대회에서는 빵 부문과 구움 과자, 파이로 장려상을 수상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구성]
도시 철도 중앙역과 40계단 거리 사이에 있는 4층 건물의 1층에 있으며, 346.5㎡의 면적을 사용하고 있고, 조리 시설은 198㎡ 정도이다. 입구로 들어서면 왼쪽과 중앙으로 다양한 제과들이 진열되어 있고, 오른쪽으로는 카운터가 자리 잡고 있다. 좀 더 안쪽으로 진입하면 조리 시설 앞쪽으로 약 16명 정도의 손님들이 이용할 수 있는 4개의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다. 손님 테이블 앞쪽에는 조리실에서 만든 제과를 포장하는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다. 백구당의 대표적인 제과로는 조병섭이 개발한 크로이즌, 파운드케이크, 쑥쌀 식빵이 있다. 하절기에는 1960년대 중반에 출시된 팥빙수와 ‘백구 아이스케이크’ 등도 판매한다.
[현황]
2013년 현재 조병섭[2대 대표]의 장남인 조재붕이 백구당을 운영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이며, 신정과 큰 명절을 제외하면 연중무휴이다. 주차 시설은 별도로 없지만 중앙동역 13번과 15번 출구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다. 1970년대 초반에 사람의 손으로 하던 반죽과 숯을 연료로 사용하던 오븐이 반죽 기계와 가스 오븐으로 대체되었다. 지점이 없지만 부산 지역에는 백구당 출신의 제과 기술자들이 다수 존재한다. 현재 백구당과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제과점인 ‘옵스’의 대표가 백구당 출신이다. 고객층은 수십 년 단골과 신세대 고객층으로 나뉜다. 인터넷과 가이드북을 통해 알려진 덕분에 타 지역 관광객은 물론 일본인들도 자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