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에 있는 한정식 전문 음식점.

[개설]

동래 별장은 1920년 이전 일본인 상인 하자마[迫間房太郞]의 별장으로 지어져, 미군정기에는 군정청이 사용하였다. 6·25 전쟁이 발발하여 부산이 임시 수도가 되어 부통령 관저로 사용되었고, 1965년 고급 요정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가 1997년 11월 경영난으로 폐업하였다. 본관 건물은 동구 수정동의 정란각, 서구 부민동 2가의 임시 수도 기념관 등과 함께 부산 지역에 남아 있는 대표적인 일본식 주택으로,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건립 경위]

고급 요정으로 오랜 기간 사용되었던 동래 별장이 이전의 건물은 그대로 유지한 채, 건물 사이에 있던 계단 등을 없애고 공연장을 지어 2000년 10월 전통 국악 공연 등을 관람하면서 고급 한정식을 즐길 수 있는 관광 음식점으로 재개업하게 되었다. 동래 별장[식당]은 2000년 10월에 개업하였다.

[변천]

2011년 12월 22일에 전통 한식 업소로 지정[부산광역시]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구성]

대지 면적은 8,595.75㎡, 건물 면적은 661.16㎡이다.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본관[목조의 2층 일본식 주택, 150석 규모]과 1960년대 고급 요정으로 사용될 당시 지어진 전통 방식의 정자[야외 결혼식에만 사용] 2채, 별관[3개의 방으로 구성, 총 60석 규모]과 청실[20석 규모], 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지붕을 관통해 지어진 현대식 건물인 송향[4층 건물, 1층·2층 100석 규모, 결혼식 하객 식사 장소] 등 총 6채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궁중 한정식으로 구성된 코스 요리로 점심 메뉴는 수라 정식, 수라상이 있고, 저녁 메뉴는 수라상, 설, 죽, 송 등이 있다. 고급 한정식으로 청실에서 판매되는 메뉴는 정일품, 정이품, 정삼품 등이 있고, 야외 결혼식에서 제공되는 송향의 메뉴는 정이품, 정일품 등이 있다.

[현황]

동래 별장에 오면 주변을 둘러싼 숲으로 인해 공원에 와 있는 듯하다. 영업시간은 점심이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저녁이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이다. 주차 공간이 없어 인근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며, 결혼식이 있을 때에는 10대의 주차를 가능하도록 해준다. 칠절판, 궁중 신선로, 궁중 떡갈비 등의 궁중 한정식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음식점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대나무 영양밥이 호평을 받고 있다. 야외에서 전통 혼례를 치를 수 있으며, 색다른 돌잔치 등 대·소 연회로 찾는 고객들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