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일대에 조성되어 있는 의료 특화 거리.

[건립 경위]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부산의 도심은 중구 광복동, 남포동, 중앙동 일대에서 부산진구 부전동 일대의 서면으로 이전하기 시작하였다. 서면 교차로를 중심으로 주변의 지역이 중심 상권으로 성장하면서 부전동 일대에는 크고 작은 병·의원이 많이 생겨났고, 1990년대 후반부터 집중적으로 몰리기 시작하였다. 롯데 백화점의 동쪽과 건너편에 의료 시설 전용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성형외과, 안과, 피부과, 치과, 비뇨기과 등의 병·의원이 급증하였다. 이러한 밀집된 의료 기관을 바탕으로 2008년 부산진구는 이 지역을 의료 특화 거리로 조성하게 되었다. 2008년 부산진구에 의한 의료 특화 거리 조성 사업으로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로 명명되었다.

[변천]

2009년 무질서하게 설치된 병·의원들의 간판을 통일성있게 개선하였고, 2010년 3월에 지역 선도 우수 의료 기술 육성 지원 사업에 선정[보건복지부]되어 국비 15억 원, 시비 8억 원의 지원을 받았다. 2011년 2월 9일에 부산 의료 관광 안내 센터를 개소하였고, 2012년 5월 1일에 특화 거리 조성 사업 준공 및 제2회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축제를 개최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구성]

부전동의 부산 롯데 호텔 주변에 각종 병·의원이 밀집해 있는 지역을 말하며, 부암동 방향에서 서면 교차로까지의 가야 대로와 서면 교차로에서 범일동 방향으로의 중앙 대로 약 1㎞의 구간이 해당된다. 이곳에 170여 개의 각종 병·의원이 소재해 있다.

[현황]

2012년 12월 현재 종합 병원 1개, 병원 3개, 의원 109개[성형외과 43개, 피부과 5개, 안과 7개, 이비인후과 3개, 내과 5개, 비뇨기과 7개, 신경정신과 2개, 산부인과 4개, 기타 33개], 한방 병·의원 27개, 치과 26개 등이 소재해 있다.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 기관으로 등록한 병·의원은 30개[성형외과 6개, 피부과 3개, 안과 6개, 이비인후과 1개, 내과 1개, 비뇨기과 1개, 신경외과 1개, 흉부외과 1개, 건강 검진 1개, 병원 1개, 한의원 1개, 치과 7개]이다.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에서 진료를 받은 외국인 환자는 2009년에 278명, 2010년에 508명, 2011년에 892명 등으로 각각 집계되어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5월 1일에는 제2회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축제를 개최하여 다양한 의료 체험과 거리 공연 등의 행사를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