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65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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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海雲臺觀光特區 |
영어의미역 | Haeundae Tourism Special Zon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은숙 |
[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일대의 관광특구.
[개설]
관광 구역은 「관광 진흥법」 제2조에 의거해 관광지[제6호]와 관광단지[제7호], 관광특구[제11호]로 구분된다. 관광특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촉진 등을 위해 관광 활동과 관련된 법령의 적용이 배제 또는 완화되어 관광 활동과 관련된 서비스 및 안내 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조성하는 지역이다. 전국적으로는 13개 시도에 28개소가 있으며, 부산광역시에는 해운대 관광특구가 유일한 관광특구로 지정되어 있다가, 2008년 용두산·자갈치 관광특구 지정으로 2개소가 되었다.
[지정 배경]
해운대 관광특구는 천혜의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대전 유성 관광특구[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구암동·장대동·궁동·어은동·도룡동 일대], 강원 설악 관광특구[강원도 속초시·고성군 및 양양군 일부 지역], 경상북도 경주시 관광특구[경주 시내 지구·보문 지구·불국 지구], 제주도 관광특구[부속 도서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과 함께 1994년 8월 31일 전국적으로 처음 지정된 관광특구이다. 이후 관광특구 지정이 늘어났으나, 1994년 지정된 5개 관광특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 지역이다. 2013년 현재 제주도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과 국가 지질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강원 설악 일대는 국가 지질 공원, 경주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세계적인 명소이며, 대전 유성은 오랜 역사를 지닌 온천 지역이다.
예로부터 명산과 명강, 명해로 둘러싸인 곳을 삼포지향(三抱之鄕)이라 하여 살기 좋다고 하였는데, 해운대는 삼포에 온천 하나를 더한 사포지향(四抱之鄕)으로 칭해진다. 산과 바다, 강이 어우러져 있는 아름다운 해운대 백사장과 동백섬에 해운대 온천까지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해양 관광지이다. 또한 대도시 부산에 자리하고 있어 일찍부터 특급 호텔과 관광 위락 시설이 갖추어져 접근성과 편리성 또한 높은 곳이다.
[지정 현황]
해운대 관광특구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중동, 송정동, 재송동[센텀 시티] 지역이다. 1994년 8월 31일 최초 지정 시기에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중동, 송정동 일원의 5.302㎢가 관광특구로 정해졌으나, 2002년 4월 3일 재송동의 센텀 시티 지역 0.923㎢가 확대되어 2013년 현재는 6.225㎢가 관광특구에 속한다. 센텀 시티 지역을 특구로 추가 지정한 것은 기존 자연 관광 자원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숙박 위락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해운대 지역과 컨벤션, 첨단 영상·정보 시설, 쇼핑,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센텀 시티 지역을 결합함으로써 외국인·민간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관광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이다.
해운대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는 해운대 해변[부산 아쿠아리움~한국 콘도] 호안 도로 정비로 관광 테마 도로 조성 사업, 해운대 달맞이길[미포~해송교, 2,400m] 관광 도로 조성 사업, 해안의 절경을 따라 굽이도는 해운대 달맞이길[해송교~송정, 2,800m]에 관광 테마 거리 조성 사업, 해운대 온천 테마 거리 조성 사업 등이 있다.
[관광특구 내의 주요 자원]
1. 해수욕장
해운대 해수욕장과 송정 해수욕장이 있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춘천에서 운반된 모래가 퇴적된 백사장으로 까칠까칠하고 깨끗하여 몸에 붙으면 잘 떨어지는 모래가 특징이다. 백사장 길이는 1.6㎞, 폭은 32~50m, 면적은 6만 100㎡로 최대 수용 능력은 12만 명 정도다. 매년 7월 1일에서 8월 31일까지 개장되며, 각종 부대시설과 편의 시설을 신설 및 교체하여 피서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송정 해수욕장은 백사장의 길이는 1.2㎞, 폭은 57m, 면적은 62,150㎡에 이르며, 바닷물의 수질이 맑고 수온은 연평균 18℃를 유지하고 있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며 파도가 잔잔하여 가족 단위의 피서지로 매우 적합하다. 관광 레저 특구에 포함됨에 따라 사계절 요트·윈드서핑·스킨 스쿠버 등 각종 해양 레포츠 관련된 시설들이 조성되고 있으며, 구덕포에서 광어골까지를 잇는 해안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2. 해운대 온천
우리나라 유일의 임해(臨海) 온천으로 해수욕과 온천을 겸할 수 있다. 해운대 온천은 본래 구남벌에서 솟아난다 하여 구남 온천으로 불렸으며, 신라 때의 기록도 전해진다. 상업적 개발은 일제 강점기에 이루어졌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과 우동 일대의 1.406㎢의 면적이 온천 보호 지구로 지정되어 있다. 해운대 온천, 서울 온천, 송도탕 등의 온천 대중탕이 있으며, 해운대 주변 80여 개의 여관, 호텔 등에서도 온천수를 이용하고 있다.
3. 해운팔경
해운팔경(海雲八景)은 해운대의 바다와 강, 산, 온천 등 자연을 배경으로 한 8가지 경치의 아름다움을 일컫는다. 첫째는 해운대상(海雲臺上)으로 해운대 위에서 바라보는 경관이고, 둘째는 오륙 귀범(五六歸帆)으로 오륙도 앞에서 고깃배들이 돌아오는 한적한 풍경, 셋째는 양운 폭포(養雲瀑布)로 해운대 주산인 장산 계곡에 있는 폭포, 넷째는 구남 온천(龜南溫泉)으로 해운대 온천을 말한다. 다섯째는 봉대 점화(烽臺點火)로 간비오산(干飛烏山)의 봉수대에서 피어오른 봉화가 화산을 연상케 하는 광경, 여섯째는 우산 낙조(牛山落照)로 서산으로 지는 저녁놀의 아름다움, 일곱째는 장지 유천(長旨流川)으로 장지천에 늘어선 버드나무의 우거진 풍경, 여덟째는 춘천 약어(春川躍漁)로 밝은 달밤에 춘천에 고기가 뛰는 광경을 말한다.
4. 동백섬
동백섬은 본래 섬이었으나 현재는 춘천천 등 인근 하천에서 흘러내린 토사로 퇴적되어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陸繫島)이다. 동백섬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외지인들뿐 아니라 부산 시민도 즐겨 찾는 곳이다. 동백나무와 소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정상부에는 최치원(崔致遠) 동상과 비가 있고 남단 암반 위에는 최치원의 친필로 전해지는 해운대 석각(海雲臺石刻)이 있다. 또한 해안가에는 황옥 공주의 전설이 얽힌 동백섬 인어상이 있다.
5. 오륙도
부산 오륙도(釜山五六島)는 부산만 북악인 승두말로부터 남남동 방향으로 가지런하게 뻗어 있는 5개의 해식(海蝕) 이암이다.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승두말로부터 부산만으로 향해 나란히 위치한 바위섬들로 신생대 이후 해수면의 상승으로 이루어진 해식 이암이며 국가 지정 명승 제24호이다. 승두말로부터 우삭도,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 등으로 불리고 있으며 등대섬을 제외하면 모두 무인도인다. 예로부터 오륙도를 주제로 한 많은 노래와 시가 전해져 오는 부산의 상징과 같은 섬이다. 부산항으로 들어오는 선박에게 부산을 알리는 표상과도 같다.
6. 달맞이 고개
해운대 해수욕장과 송정 해수욕장 사이의 와우산 자락에 있는 고갯길로 달맞이길로도 불린다. 해안 언덕길로 굽어지는 고갯길이 대한팔경(大韓八景)의 유명한 저녁달을 구경할 수 있는 달맞이길이다. 해운대와 송정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절경지이며, 고개를 따라 갤러리와 독특한 카페, 음식점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초유의 추리 문학 전문 도서관인 김성종(金聖鍾) 추리 문학관도 있다. 달맞이길은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독특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7. 올림픽 공원과 수영만 요트 경기장
해운대 관광특구는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과 1988년 서울 올림픽,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때 요트 경기 대회가 열렸던 곳이다. 서울에서 열리는 올림픽도 장소의 문제로 부산에 요트 경기장을 갖추게 되었으며, 현재까지 세계적인 시설로 부산의 명물이다. 수영만 요트 경기장은 현재 각종 요트 대회가 수시로 개최되고, 선수 훈련과 요트 학교·원드서핑 학교·잠수 학교 등이 운영되는 해양 스포츠의 산실이다. 또한 요트 경기장과 함께 서울 올림픽 요트 경기의 개최를 기념하기 위하여 1988년 7월 9만 7,000㎡의 부지에 조성되었다.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림픽 공원을 조성하게 되었다.
8. 숙박 시설 및 위락 시설
해운대 관광특구는 부산 지역 내에서 가장 많고 다양한 숙박 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장소이다. 해운대 관광특구에 있는 숙박 시설을 보면 특 1급 호텔로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 웨스틴 조선 호텔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파크 하얏트 부산 등 4개소가 있고, 특 1급 호텔로 해운대 그랜드 호텔, 리베라 해운대 등 2개소, 1급 호텔로 일루아, 포레 등 2개소, 3급 호텔로 다이아몬드 호텔과 서울 온천 호텔 2개소가 있다.
비즈니스급으로는 골든 비치 호텔, 로드 비치 호텔, 선셋 호텔, 씨 클라우드 호텔, 토요코 인 부산 해운대, 프리 존 관광호텔, 해운대 센텀 호텔 등 7개소가 있고, 유스 호스텔/가족 콘도로는 대우 월드 마크 해운대, 부산 유스 호스텔 아르피나, 팔레드 시즈, 한화 리조트 해운대, 해운대 글로리 콘도 등 5개소가 있다.
그 외에 새로운 숙박업소로 최근 등장하고 있는 게스트하우스도 해운대에 집중되어 있다. 게스트하우스는 COOOOL 게스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 코리아 해운대, 게스트하우스 601, 게스트하우스 마린, 더 게스트하우스 해운대, 더 플래닛 게스트하우스, 디플랜 스페이스, 레움 게스트하우스, 맘 게스트하우스, 미스 에그 호스텔, 미스터 에그 호스텔, 벡스코 게스트하우스, 센텀 게스트하우스, 송정 V 게스트하우스, 수 게스트하우스,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스토리 게스트하우스, 에그 게스트하우스, 오렌지 게스트하우스, 와우 게스트하우스, 위 게스트하우스, 인 게스트하우스, 인디 게스트하우스, 줌 게스트하우스, 타임 게스트하우스, 팝콘 호스텔 해운대, 포비 게스트하우스, 포세이돈 게스트하우스, 하이 코리아 호스텔, 해운 게스트하우스, 해운대 뷰 게스트하우스, 해운대 비치 게스트하우스, 헬로우 게스트하우스 등이 있으며 현재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미포 회 거리와 소고기 국밥 거리를 위시해 인근에는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숙박업소와 마찬가지로 가격대도 천차만별로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의 사람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