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59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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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凡一聖堂 |
영어공식명칭 | Beomil Roman Catholic Church |
이칭/별칭 | 부산진성당 |
분야 | 종교/기독교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동구 범곡난로 9[범일동 1317-1] |
시대 | 근대/개항기,현대/현대 |
집필자 | 한 건 |
[정의]
개항기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 있는 천주교 부산교구 소속 성당.
[설립 목적]
부산과 경상남도 지역에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설립하였다.
[변천]
조선 대목구장 블랑 주교는 경상남도 일대를 관할하는 부산본당 설립을 결정하고, 조조(Jozeau)[조득하(趙得夏)] 신부를 1890년 봄에 절영도성당에 초대 주임으로 임명하였다. 이것이 경상남도 지역 최초의 본당이 되었다. 조조 신부는 지금의 청학성당 수녀원 위치에 초가 한 채를 지어 임시 성당으로 사용하면서 경상남도 전 지역에 전교 활동을 하였다. 절영도는 섬이라는 한계 때문에 육지로 나가서 전교 활동을 하는데 여러 가지 어려운 점들이 발생하였다. 1891년 7월 3대 본당 신부인 로(Rault)[노(盧)]가 초량동[현 초량 입구 정발 장군 동상 오른편 부근]으로 본당을 옮기고, 이름도 초량성당으로 변경하였다.
1910년 일본에 의해 조선이 강제로 병합되면서 일본인 거류지가 확대되었다. 초량본당은 일본인 거류지 인근에 위치했기에 조선인 신자들의 성당 출입이 곤란하게 되었다. 이에 1916년 5월 8대 페셀(Peschel)[백학노(白鶴老)]이 범일동[현재 위치]으로 이전하여 목조 성당을 건축하고 부산진성당으로 명명하였다. 1960년대 초까지는 교세가 증가하였으나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성당 신축이 계속 지연되다가 1965년 12월 말 성당을 완공하고 1966년 범일성당으로 개칭하였다. 45년간 버텨온 성전의 누수와 누전 등으로 인해 2009년 12월부터 리모델링을 시작하여 2010년 10월에 완공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본당 미사는 일요일 오전 6시 30분, 8시 30분, 11시, 오후 7시 등 네 차례가 열린다. 평일 월요일에는 오전 6시 30분, 화요일에서 금요일에는 오전 6시 30분, 오후 7시 30분 두 차례가 있다. 그리고 토요일에는 오전 6시 30분에 평일 미사가 있고, 오후 4시에는 어린이 미사, 그리고 오후 6시 30분에는 중고등부 미사를 겸한 특전 미사가 있다.
연 2회 이상 세례식을 거행하며, 1년에 150여 명의 신자가 세례를 받는다. 범일성당은 데레사여자고등학교와 함께 있기 때문에 청소년 사목에 관심을 두어 왔지만, 최근에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노인 사목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인근 부산진 시장을 비롯하여 상가 지역이 밀접해 있어 교구 시장 사목과 연계하여 활동하고 있다.
[현황]
2012년 현재 주요 단체로는 평신도 사도직 협의회, 까리따스회, 마르틴회, 연도회, 상우회, 대건회 등이 있다. 교역자로는 주임 신부 1명, 보좌 신부 1명 수녀 2명, 사무장 등이 있다. 교우 수는 약 5,796명이며 수호성인은 원죄 없이 잉태된 마리아이다. 대지 면적은 4,290㎡이며, 주요 건물은 성당·사제관·수녀원으로 건물 면적은 2,817㎡이다. 2012년에 이병주 신부가 부임하면서 범일성당을 중심으로 지역 사회 복음화에 노력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범일성당은 부산교구 최초의 본당으로 교구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총 11개의 본당을 분리시키는 등 부산 지역 본당 공동체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범일성당은 교구 순례 성당으로 지정되어 부산교구의 역사를 살피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