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에 있는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소속 교당.

[설립 목적]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한국부산스테이크 대신지부는 현대에 회복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로, 교회와 교회의 프로그램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보다 효과적으로 선포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한국부산스테이크 대신지부는 한국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의 모체가 되는 교회다. 1950년 6·25 전쟁의 발발로 한국에 파견된 미국 군인들 중 후기 성도들에 의하여 영내에서 교회 모임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나중에 차츰 부대 밖에서 모임을 갖기 시작했는데, 그 모임이 오늘의 대신지부의 모태가 되었다. 당시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영어 성경 공부를 통하여 후기성도교회 복음이 전해지기 시작하였다. 그 중심에는 충실한 후기 성도였던 미 육군 중위 스펜스 제이 팔머(Spencer J. Palmer)라는 군목이 있었다. 팔머의 노력으로 1953년 3월 박재암, 오계희, 권익현 등의 젊은이들이 부산 송도에서 침례를 받았다. 팔머는 나중에 한국선교부의 제2대 선교부 회장이 되어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 갔다.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한국부산스테이크 대신지부 설립의 외부적인 배경이 미국 군인들 중의 후기 성도들이었다면, 한국 내부적으로는 그 무렵 제1차 한국 정부 파견 유학생으로 미국 코넬대학에서 영양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한 김호직(金浩稙)[1905~1959]이 대신지부 배경의 중심에 있다. 김호직은 미국에서 박사 학위뿐만 아니라 한국인 최초의 후기 성도가 되어 돌아옴으로써 한국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의 기초를 반석 위에 세우는 일에 매진하였고, 그 또한 한국 교회의 초기 지도자가 되었다. 김호직은 문교부 차관, 부산수산대학교 학장, 유네스코 한국 대표, 건국대학교 축산대학장, 학술원 회원, 서울시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등 여러 요직을 거치면서 후기성도교회를 한국에 연착륙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모임은 처음 부산역 근처의 공회당에서 가졌으나, 부산역전 대화재로 인하여 공회당이 타 없어진 뒤에는 제1 부두에 자리 잡고 있던 포트 채플(Port Chapel)에서 예배를 모이는 등 이곳저곳 옮겨 다니며 예배를 보다가 동대신동 검정 다리 옆 이층집을 전세로 빌려 주일 예배를 보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1955년 8월 4일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부산지부’가 정식 조직되었다. 1995년 3월 부산스테이크에서 마산 지방부가 분할하면서 부산지부가 현재의 대신지부로 변경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한국부산스테이크 대신지부는 부산스테이크와 공동으로 펼치는 봉사 활동 외에 지부에서는 인근 주민을 위한 무료 영어 회화 교실을 열고 있으며,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복음의 실천을 통한 참된 기쁨을 추구하는 교회의 가치관을 이웃에 전하기 위하여 회원과 선교사들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현황]

2013년 현재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한국부산스테이크 대신지부는 최종호 회장을 비롯해 젊은 보좌들과 203명의 등록 회원이 있다. 정기적인 모임은 매주 일요일 주일 학교, 신권회, 상호 부조회, 청년회, 초등회 등이 있다. 보조 조직에는 한 사람의 회장과 두 사람의 보좌로 구성되는 회장단이 있고, 서기와 복음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있다.

[의의와 평가]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한국부산스테이크 대신지부는 이곳이 한국 교회의 효시라는 자부심과 열정 속에서 많은 인재들을 배출하였다. 그러나 젊은이들이 외국이나 서울로 유학을 가고, 회원들이 외지로 이사를 가면서 지금은 예전과는 달리 교회 분위기가 비교적 한산한 편이다.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한국부산스테이크 대신지부는 부산스테이크 산하 11개 단위 교회 중 하나로, 부산광역시 서구 및 중구 전 지역과 사상구와 사하구 일부를 관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