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에 있는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한국부산스테이크 소속 교당.

[설립 목적]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는 현대에 회복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로, 그리스도가 지상에서 성역을 베푸는 동안 세운 초기 그리스도 교회와 동일한 권세·가르침·조직 등을 따르고 있다. 따라서 예수그리스 후기성도교회 한국부산스테이크 수정와드는 교회와 교회의 프로그램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보다 효과적으로 선포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이 생에서 평화와 행복을 누리고, 축복받은 결혼과 가정을 이루며, 궁극적으로 하나님과 함께 영원한 축복을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부산에서는 일찍이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한국인 최초의 후기성도인 김호직(金浩稙)[1905∼1959] 박사가 처음으로 예배를 본 곳도 부산이었고, 한국 교회를 개척하고 이끌었던 많은 신권 지도자를 배출한 곳도 바로 부산이었다. 부산에는 1956년에 이미 부산 지부가 조직되었다. 선교사를 포함해 30여 명의 회원으로 시작한 부산 지부는 날로 번창했고, 부산에서의 복음 전파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1962년 일본에 있던 북극동선교부에서 독립해 설립된 한국 선교부의 게일 이 카(Gail E. Carr) 회장은 부산에 또 하나의 지부를 조직할 필요성을 느꼈다. 1962년 10월 말, 게일 이 카 한국 선교부 회장은 서울에 있던 젊은 선교사 로스 에이치 콜 장로를 부산으로 보내 부산 지부를 조직하도록 지시하였다. 이에 따라 부산에 부산 동구 지부라는 또 하나의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가 조직되었다. 부산 동구 지부 조직과 함께 초대 지부 회장이 된 로스 에이치 콜 장로는 교회에 참석할 회원과 구도자를 찾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1963년 11월 4일 부산직할시 동구 수정동 658번지에서 부산 동구 지부의 첫 성찬식을 가졌다. 5명의 구도자와 2명의 회원, 그리고 선교사들이 전부였지만 이는 훗날 부산 지역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발전의 시작이 되는 ‘작지만 큰 한 걸음’이었다. 그 뒤로 부산 동구 지부에는 많은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모여들었고, 이들이 부산은 물론 한국 교회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맡기 시작하였다. 당시의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현재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 전국 곳곳에서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그때의 부산 동구 지부라는 작은 조직이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의 성장과 함께 와드(Ward)로 승격되어 현재는 ‘수정와드’로 불리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한국부산스테이크 수정와드는 부산 스테이크와 공동으로 펼치는 봉사 활동 외에 와드 인근 주민들을 위한 무료 영어 회화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복음의 실천을 통한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의 가치관을 이웃에 전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현황]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한국부산스테이크 수정와드는 설립 이후 전국에서 눈에 띌 만큼 큰 성장세를 이룬 곳이다. 이곳을 거쳐 간 이들이 전국 각처에서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지도자와 역원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해외에 나가 있는 수정와드 출신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제는 수정동의 발전이 더디고 생활 환경 또한 열악해지면서 수정와드에 속해 있던 많은 회원들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간 탓에 교회에 참석하는 회원 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한국부산스테이크 수정와드는 부산 스테이크 산하 11개 단위 교회 중 하나로, 부산광역시 동구 전 지역과 부산진구, 남구 일부를 관할하고 있다. 현재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한국부산스테이크 수정와드에 등록된 회원 수는 465명이며, 유승동 감독이 교회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