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58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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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Numenius arquata |
영어의미역 | Eurasian Curlew |
이칭/별칭 | 백요표휼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지석 |
[정의]
부산광역시 낙동강 하구에 서식하는 도요새과의 겨울 철새 또는 나그네새.
[형태]
마도요의 몸길이는 약 58㎝이고, 전체적으로 갈색을 띠며 암색과 담색의 줄무늬가 많이 있다. 갯벌에 서식하는 도요류 중 몸이 매우 큰 편이며, 부리가 길고 아래로 휘어져 있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날 때는 등에서 꽁지까지 흰색이 뚜렷하게 보이며, 날개의 아랫면도 흰색이다. 눈 위에는 불명확한 흰색의 짧은 눈썹선이 있다. 유사한 종류로 알락꼬리마도요가 있는데, 마도요는 날 때 허리가 흰색이지만 알락꼬리마도요는 갈색인 것이 차이점이다. 알락꼬리마도요도 봄가을에 낙동강 하구 지역을 통과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생태 및 사육법]
해안의 간척지, 소택지(沼澤地)[늪과 연못으로 둘러싸인 습한 땅], 하구 염전이나 때로는 논밭, 하천 부지 등 물가에 도래한다. 단독 또는 20~30마리에서 수백 마리의 큰 무리가 관찰되기도 한다. 간조 때는 갯벌에 흩어져 먹이를 찾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만조 때는 물 경계 부분의 좁은 갯벌에 모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긴 부리를 이용하여 갯벌에서 먹이를 찾는다.
습지의 툰드라 또는 초지 지상의 오목한 곳에 접시 모양의 둥지를 만들고, 알자리에는 마른풀과 줄기를 깐다. 산란기는 4~6월이고 한배의 산란 수는 4개이다. 먹이는 동물성인 연체동물의 패류, 갑각류의 새우류, 작은 어류, 곤충류 등 다양한 수서 무척추 동물을 포식한다. 그러나 번식기에는 식물성인 종자나 장과(漿果) 등도 먹는다.
[현황]
마도요는 도요새과 마도요속의 조류이다. 도요새과는 지구상에 86종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45종이 서식한다. 마도요속의 조류에는 마도요를 비롯하여 알락꼬리마도요, 중부리도요, 쇠부리도요 4종이 있다. 마도요의 번식지는 영국을 비롯하여 유럽 서부에서 북위 48~68° 사이의 아시아 동부까지 넓은 범위이다. 월동 지역도 아프리카에서부터 동남아시아까지 넓다.
부산광역시 강서구·사하구 일대의 낙동강 하구를 비롯하여 전국의 갯벌 지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야생 조류로 봄가을에 우리나라를 지나가거나 겨울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낙동강 하구에는 매년 겨울이면 수백 마리의 마도요가 겨울을 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봄에는 북쪽으로 이동하는 무리, 가을에는 남쪽으로 이동하는 무리도 볼 수 있다. 마도요는 한자어로 백요표휼(白腰杓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