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50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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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松亭市場 |
영어의미역 | Songjung Market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두송길 7-31[송정리 577-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연정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송정리에 있는 정기 시장.
[건립 경위]
조선 후기 정기 오일장이었던 송정장이 송정 시장(松亭市場)의 기원으로 유추된다. 송정장이 있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송정리는 조선 시대 동래에서 한양으로 통하는 길목으로 주막과 작은 가게들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곳이다. 일제 강점기 때 편찬된 『동래안내』에 의하면 송정장은 기장장과 함께 보통 시장으로 매월 5일과 10일에 개설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구성]
송정 시장은 오일장으로 상가 주택 복합형 시장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대지 면적은 1,209㎡, 매장 면적은 337㎡이다. 총 32개의 점포가 있으며, 주 판매 상품은 농산물이다. 편의 시설로 주차장[4면], 화장실[1동 5칸]이 있다.
[현황]
2012년 12월 현재 임차 점포가 22개소 운영 중이며, 빈 점포가 10개소 있다. 총 종사자 수는 33명이며 상인 조직으로 임시 단체인 송정시장번영회가 있다. 송정 시장은 조선 시대 후기부터 개설되어 운영되다가 1890년대부터 오일장의 형태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송정 시장은 별도의 우시장을 가지고 있을 만큼 소나 염소 등의 거래가 활발했지만 1970년대 중반 이후 우시장이 사라졌다. 최근에는 전문 상인들이 공급하는 잡화나 농민들이 직접 기른 곡물, 청과 등이 거래의 주를 이룬다.
하지만 대형 할인 마트의 등장과 유통 환경의 변화 등으로 2000년대 들어 시장의 활력이 급격히 쇠퇴하였고 장날에도 시장의 북적거리는 모습은 찾기 어려워졌다. 송정 시장은 노점이 많은 만큼 소방 시설 면에서 미흡한 점이 많고, 개별 냉난방도 불가능하다. 대신 시장 주변에 별도의 주차 공간을 가지고 있어 차량을 이용해 시장을 방문하기에는 편리하다. 지역 차원에서 전통 오일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고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에서도 ‘철마 한우 불고기 축제’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지만, 송정 시장을 직접적으로 활성화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