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5041
한자 大型割引店
영어의미역 Large Discount Shop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희완

[정의]

부산광역시에 소재하는 대형 저가 판매 유통 업체.

[변천]

1995년부터 전국에 할인점이 등장하기 시작하여, 1995년 8월 농심가가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에 대형 상설 할인점인 ‘메가마켓’을 출점하였다. 메가마켓의 출점을 시작으로 부산 지역 유통업계는 가격 할인 점포인 대형 할인점이 설립되었다.

1995년에 개점한 롯데 백화점 부산점은 지하 1층에 약 3,306㎡[1,000평] 규모의 대형 할인점을 운영하는 한편, 1996년에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신시가지 장산역 부근에 부지를 확보하여 약 9,917㎡[3,000여 평]의 대형 할인점을 출점하고자 하였다. 대형 할인점의 등장과 함께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지역에는 약 500~900㎡ 규모의 소형 할인점인 아람유통, 서원유통, 부산근대화체인 등이 기존 슈퍼마켓을 할인점으로 업태 변경하고 출점하였다.

대·소형의 할인점의 증가로 경쟁이 심화되자, 할인점들은 연중무휴 영업을 선언하였으며, 부산광역시의 경우 탑스토어[서원유통], 아람마트[아람유통], 빅세일[근대화체인], M마트[미화당] 등의 할인점들이 명절을 제외하고 연중무휴 영업을 실시하였다.

1997년 8월 부산광역시 북구 감전동에 약 9,587㎡[2,900평] 규모의 E마트[신세계백화점]가 개점하였으며, 1998년 1월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곡동 부근에 연면적 약 3만 9669㎡[1만 2,000평], 매장 면적 약 8,264㎡[2,500평] 규모의 지하 2층 지상 8층의 대형 할인점인 LG마트[LG상사]가 개점하였다. 부산광역시 사상구 감전동에 위치한 E마트 서부산점은 전국 E마트 가운데 매출 1,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행하였으며, 1999년 1월 27일 부산광역시 사상구 괘법동에 위치한 대형 도소매 쇼핑몰 지하 1, 2층에 홈플러스 서부산점이 개점하였다.

1993년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창고형 할인점인 까르푸가 한국에 투자 신고를 한 이후 1994년 3월 한국까르푸를 설립하였다. 1998년 9월 한국까르푸는 부산 진출 선언과 함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천동 인근에 사무실을 내고 1999년 8월 17일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동 892-20번지에 부산 지역 첫 번째 매장인 까르푸 서면점을 개점하였다. 같은 날, 프랑스의 다국적 유통 업체인 프로모데스가 운영하는 할인점 꽁티낭이 부산 1호점을 개점하였다. 1999년 12월 부산상공회의소의 ‘부산 지역 유통 경기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형 할인점의 진출로 인해 부산 지역 할인점 매출액은 9033억 9000만 원으로 1998년 대비 62.3%가 증가하였다.

부산 지역의 향토 백화점인 태화쇼핑과 신세화백화점이 파산되어 지역 경제 유통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던 반면에 부산 지역 대형 할인점업은 2000년 3월 롯데마그넷 화명점 개점, 5월 아람마트 서면점 개점, 10월 메가마트 동래점 확장, 11월 탑마트 서면점 개점 등 2000년 한 해 동안 9개의 대형 할인점이 개점 또는 확장하여 연간 24.9%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1990년대 이후 두드러지게 성장하였다.

[현황]

부산광역시의 유통 업체 수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2007년 전체 235개소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1년 266개소로 집계되었다. 대형 할인점은 2007년 30개에서 2008년 5개소가 신규 출자되어 2008년 35개소로 늘어났고, 2011년에는 39개소로 증가하는 등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대형 할인점의 신규 입점 증가와 함께 대형 할인점의 매장 면적도 2007년 33만 2,751㎡에서 2011년 46만 8807㎡로 증가하였으며, 건물 연면적도 2007년 140만 2,616㎡에서 2011년 161만 6371㎡로 증가하였다.

[의의와 평가]

대형 할인점은 다점포화 전략과 가격 할인 전략에 따라 확산되었으며 경쟁 격화로 인해 대형 할인점 업계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대형 할인점과 기업형 슈퍼마켓의 성장으로 인해 지역 전통 재래시장의 입지가 좁아지고 재래 상인들의 영업권이 위협받게 되었다. 이에 따라 「유통 산업 발전법」을 제정 및 공포하여 규모 3,000㎡ 이상의 대형 할인점, 백화점, 대형 소매 업체와 규모 3,000㎡ 이하의 기업형 슈퍼마켓 등 대형 유통 업체가 전통 상업 보존 구역[재래시장이나 전통 시장의 500m 이내]에 신규 출점하고자 하는 경우 지역 자치 단체장의 허가 하에 출점 가능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대형 할인점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대형 유통 업체에 대한 시장 규제가 강화되자, 대형 유통 업체들은 기존의 영업점을 창고형 할인점으로 업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2011년 8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암동에 위치한 이마트는 기존의 이마트 매장을 리모델링하여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서면점을 개점하였다. 롯데마트는 부산 지역에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 동래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