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48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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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相互貯蓄銀行 |
영어공식명칭 | Busan Savings Bank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 291[초량동 1146-6]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준현 |
[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있었던 금융 기관.
[설립 목적]
부산상호저축은행은 「상호 신용 금고법」에 의거하여 서민들과 소기업들의 금융 편의 및 저축 증대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1972년에 ‘8·3 조치’를 실시하여 「단기 금융업법」과 「상호 신용 금고법」, 「신용 협동조합법」 등 사금융 양성화 3법과 「종합 금융 회사에 관한 법률」이 제정 및 공포되었다. 이에 따라 그해 4월 17일에 부산상호신용금고가 설립되었으며, 같은 해 12월 20일에 설립 인가를 받았다. 1987년 7월 10일에 자체 연수 실적 우수상을 받았다. 1989년 9월 1일에 전산 시스템을 도입하였고, 1990년 10월 30일에 저축의 날 ‘부산직할시 시장상’을 받았다. 1993년 11월 24일에 장외 시장에 등록하였다.
1994년 2월 1일에 firm banking system을 도입하고 전산 시스템을 교체하였으며, 1996년에는 ARS 서비스를 실시, 1997년에는 CMS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부산 시민들의 금융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1999년 1월에 새부산신용금고를 인수하여 부산2저축은행을 개점하였다. 2001년 3월에 「상호 신용 금고법」이 「상호 저축 은행법」으로 개정되면서, 2002년 3월 1일에 부산상호저축은행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2003년 10월 4일에는 사옥을 확장하여 이전하였으며, 대형 전산 용량을 확대하였다.
2004년 1월에 총자산 1조 원을 달성하였고, 그해 6월 30일에는 수신고 1조 원을 달성하였다. 같은 해 12월 31일에는 코스닥 등록을 자진 취소하였다. 2006년 4월에 서울중앙저축은행을 우리은행과 KTB투자증권 등과 함께 공동 인수하여 중앙부산저축은행을 관계사로 편입하였다. 그해 9월에 캄보디아 CAMKO BANK에 출자하였고, 같은 해 10월 31일에 저축의 날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동년 12월 28일에는 서민 금융 대상 최우수 사회 공헌상을 받았다.
2007년 5월 30일에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최고 훈장을 받았고, 그해 10월 9일에는 서민 금융 대상 최우수 경영 대상을 받았다. 2008년 7월에 중앙부산저축은행 워터게이트에서 세계적인 스타우드투자그룹과 업무 제휴하여 유명 8개 호텔의 한국 독점 사업권을 획득하였고, 스타우드 부동산 및 에너지 펀드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하였다. 같은 해 9월에는 KTB투자증권, 부산2저축은행과 함께 대전광역시의 대전저축은행을 공동 인수하여 대전저축은행을 관계사로 개점하였다.
2010년 4월 말 5개 관계사는 점포 26개와 자산 약 11조로 업계 10조를 최초 돌파한 대형 지역 금융 기관이었다. 그러나 2011년 2월의 저축 은행 사태로 인하여 유동성 부족에 따른 예금 지급 불능을 이유로 영업 정지 명령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부산상호저축은행의 특수 목적 법인을 통한 불법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대주주들의 도덕적 해이로 인한 문제들이 속속들이 밝혀졌다. 결국 그해 11월 23일에 부산상호저축은행의 영업 인가가 취소되었다.
부산상호저축은행의 영업 정지 이후, 유가 증권과 대출금 등 약 2029억 원의 자산과 5000만 원 이하의 예금 등 부채 2조 5408억 원이 예금보험공사 산하의 예솔저축은행[예보 지분 100%]으로 계약 이전되었다. 예솔저축은행은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일대에서 영업하는 저축 은행으로서, 울산 본점과 마산 지점, 진주 지점, 김해 지점을 두고 있었는데, 부산상호저축은행의 본점과 지점을 그대로 흡수하여 초량 지점, 화명 지점, 하단 지점, 해운대센텀 지점이 추가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부산상호저축은행은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본점을 두고, 북구 화명동의 화명동 지점, 사하구 하단동의 하단 지점, 해운대구 우동의 해운대센텀 지점을 통해 영업하였다. 수신 업무와 여신 업무, 기타 부대 업무 등을 수행하였다.
[의의와 평가]
부산상호저축은행은 글로벌 금융 위기에 따라 불확실성이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2009년과 2010년 신용 등급 평가 BB[안정적]로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였다. 건실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대형 서민 금융 기관으로 자리 잡았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 경영을 추구하고 사회봉사 활동 및 재단을 운영하여 사회 공헌 활동에도 주력하였다. 그러나 불법 대출과 횡령 등 경영진의 비리와 과다한 불법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으로 인해 부산상호저축은행은 퇴출당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부산 경제 및 서민 경제에 악영향을 끼친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