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태창목재공업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4686
한자 泰昌木材工業
영어공식명칭 Taechang lumber industry
이칭/별칭 태창목재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준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제조업체
설립 시기/일시 1968년 12월 26일연표보기 - 설립
해체 시기/일시 1983년 1월 31일연표보기 - 폐업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69년 9월 20일 - 건물 12동 준공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70년 11월 - 제7회 수출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73년 8월 - 제2 공장 건설 착공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74년 6월 - 제2 공장 완공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75년 11월 4일 - ‘아시아 합판 제조업자 총회’ 참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75년 12월 - 기업 공개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77년 10월 - 저목장 설치 완공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78년 2월 - 사업 목적에 건설업 및 부동산업 추가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78년 10월 - 파티클보드 생산 공장 착공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0년 2월 - 파티클보드 생산 공장 가동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1년 10월 - ‘회사 정리 절차 개시 명령 및 회사 재산 보전 처분 명령 신청’ 제출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3년 6월 - 상장 폐지
최초 설립지 태창목재공업 -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정의]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에 있었던 합판 제조업체.

[설립 목적]

태창목재공업은 합판 생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1. 설립~저목장 설치

1968년 12월 26일에 태창목재공업으로 설립되었으며, 1969년 9월 20일에 내자 4억 원, 외자 170만 불을 들여 부산직할시 동래구 민락동[현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에 약 5만 9504㎡[1만 8000여 평] 규모의 부지에 건물 12동을 준공하였다. 태창목재공업은 합판을 생산하는 수출 전용 공장으로 건설되었다. 1970년 11월 제7회 수출의 날을 맞이하여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973년 8월에는 총공사비 1억 5000만 원을 들여 동래구 민락동 앞 해안 약 4만 5279㎡[1만 3697평] 매립지에 연면적 약 2만 6446㎡[8,000평] 규모의 제2 공장 건설을 착공하였으며, 그해 매출액은 111억 1600만 원, 순익은 20억 4000만 원을 기록하였다. 1974년 6월에는 제2 공장 건설이 완공되었다. 제2 공장 완공에 따라 합판 일산(日産) 3만 장을 생산하여 본 공장 생산 능력이 일산 4만 5000장으로 증가하였으며, 그해에는 1973년 대비 2.1% 감소한 11억 9900만 원의 결손을 기록하였다.

1975년에는 매출 176억 7000만 원, 순익 8억 6000만 원을 기록하였으며, 그해 기준으로 태창목재공업의 1일 생산 능력은 7,500만S/F[Square Feet, 0.09290304㎡]로, 전 생산량의 80%를 수출하였다. 같은 해 11월 4일에 아시아 8개국 200여 명의 전문가 및 제조업자들이 참석하는 ‘아시아 합판 제조업자 총회’에 한국 대표로 대성목재, 한국합판공업협회와 함께 태창목재공업이 참가하여 합판 제조국들의 과당 경쟁을 피하기 위한 생산과 수출량 조절에 대한 방안과 가격 안정에 대한 사항을 논의하였다. 동년 12월에는 기업 공개를 하였다.

1977년 10월 말에 제2 공장 부근에 약 9만 9174㎡[3만여 평]의 부지에 방파제를 축조하여 저목장 설치를 완공하였다. 약 3억 원이 투입된 저목장의 설치로 인하여 태창목재공업은 3개월분의 원목 1만 개를 저장할 수 있게 되어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태창목재공업이 설치한 대규모 저목장은 기존의 계목항식이 아닌 방파제 축조 형태로서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된 케이스이다.

2. 사업 다각화와 폐업

1978년 2월에는 새로운 사업으로 건설업계에 진출하기로 하여 사업 목적에 건설업 및 부동산업을 추가하였다. 그해 7월에는 생산품 다양화 계획에 따라 대단위 파티클보드(Particle Board) 생산 공장 착공 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해 10월에 총공사비 24억 2500만 원을 투입하여 파티클보드 생산 공장 건설을 착공하였다. 외화 대부 385만 달러와 내자 5억 원을 투자하여 태창목재공업 제1 공장의 프린스 공장 자리에 파티클보드 공장을 설립하였고, 1979년 3월에 이탈리아 PAGNNOI 사와 기술 제휴를 하여 멀티프레스를 도입 및 착공하였다. 일부 시설재 도입이 늦어지고 기술상의 문제로 인하여 파티클보드 공장의 건설 공정을 다소 늦추어 1980년 2월부터 정상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파티클보드 공장 건설을 위하여 내·외자 총 40억 원이 투입되었는데, 파티클보드 생산 공장은 월산 144만S/F의 생산 능력을 갖추었으며 전자동 시설을 구비하였다. 연산 600㎡의 태창목재공업 파티클 공장은 합판 생산 과정에서 발생되는 폐목이나 톱밥 등을 원료로 하여 파티클보드 제품을 생산하였다. 같은 해 2월에 태창목재공업은 합판 생산 증대를 위하여 7억 원을 들여 일본의 합판 시설 전문 브랜드인 명남 제작소로부터 원목을 깎는 시설인 아리스트 로터리에이스 2대를 도입하였다. 파티클보드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들은 동년 4월 중순부터 정상적으로 제품을 출하하여 일본에 50만 달러의 첫 수출을 기록하였다.

종합 목재 공장으로 발전하기 위하여 기계 설비 반자동화에 90억 원의 신규 투자 등 무리한 설비 투자와 경기 불황으로 인한 경영난까지 가중되어, 1981년 10월에 태창목재공업은 대략 370억 원의 부채 및 금리 부담으로 인해 회사 정리 절차 개시 명령 및 회사 재산 보전 처분 명령 신청을 부산지법에 제출하였다.

이후 태창목재공업을 회생시키기 위하여 대표 정해찬은 재산 30억 원을 회사에 내놓고, 종업원 350여 명이 자진 사퇴하고 나머지 종업원들은 상여금과 수당을 반납하였으며, 일시적으로 거래를 중지하였던 자재 납품업체들 역시 외상으로 제품을 계속 납품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한국상업은행의 법정 관리 기업으로 넘어가 폐업의 위기를 극복하였다. 그러나 290억 원의 부채를 해결하지 못하고 1983년 1월 31일에 폐업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태창목재공업은 보통 합판과 가공 합판, 포르말린, 제재목 등의 생산과 판매, 수출 업무를 수행하였다.

[의의와 평가]

태창목재공업은 우리나라 굴지의 합판 전문 제조업체로서, 합판 공업의 성장과 부산 지역 경제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경기 불황으로 인한 합판업계의 경영난과 합판 생산 증대를 위한 과도한 설비 투자에 따른 부채로 인하여 도산하게 되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