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46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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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半島木材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로 627[다대동 380]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혜영 |
[정의]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에 있었던 합판 제조업체.
[설립 목적]
반도목재는 합판 수요의 증가에 따라 합판 제조 및 수출입을 통하여 목재업 산업 발전과 국민 경제의 성장을 이룩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510만 달러의 외자와 7억 5300만 원의 내자를 들여 1969년 8월 20일에 착공하여, 1972년 11월 25일에 반도목재 부산 다대포 합판 공장 준공식을 거행하였다. 반도목재는 성창그룹 총수 정태성의 장남 정해덕이 설립하였으며, 반도목재의 합판 공장은 공장 부지 약 14만 8760㎡[4만 5000평], 건축 면적 약 2만 8760㎡[8,700평] 규모로 750명의 종업원이 근무하는 대합판 공장이었다. 1975년 11월에 반도목재는 성창해운을 합병하고 자본금 규모를 11억 7400만 원으로 늘려, 기존의 합판 제조업 및 수출입업에서 해운업 이외에 선박 매매업 등 다각적인 경영 체제를 구축하였다.
1976년 3월에 기업 공개를 위하여 205만 1886주[액면가 500원]를 발행하였는데, 기업 공개를 통해 재무 구조를 크게 개선하였다. 이에 따라 그해 3월 22일에 반도목재 주식이 서울 및 부산 증시 2부에 신규 상장되었다. 1978년 1월에는 부동산 매매 알선업이 주요 업종인 해덕개발에 1억 4000만 원을 출자하였다. 같은 해에 상품 다양화를 위하여 증설 공사비 9억 원을 투입하여 1개 라인을 증설하고, 그해 6월부터 특수 합판을 판매하였다. 또한 다각 경영화를 추구하여 같은 해 5월 15일에 반도조선공업에 70%를 출자하고, 동년 6월에는 부산 다대포 본 공장 옆 해안에 약 3만 3058㎡[1만 평]의 부지를 확보하여 1차로 5억 원을 들여 중소형 선박 건조 및 수리와 기계 제작을 위한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수립하였다.
1979년 4월에는 자본금 1억 원의 선박 급유업 사업체인 동방해상급유를 인수하였다. 그해 9월에 대대적인 기구 개편을 시행하여, 생산 본부를 신설하여 라인별로 구분하고 책임 생산제를 도입하였다. 이후 본부장으로 부장 이의일을 승진·기용하였으며, 기획과를 기획 관리실로 변경하고 실장에 부장 전우기를 발령하였다.
1986년 9월에는 운영 자금 부족에 따른 여신 한도 투자 지원을 받게 되어 상업은행의 관리에 들어가게 되었으나, 결국 산업 합리화 지정 업체로 선정되어 1987년 3월에 성창기업에 흡수 합병되었다. 합병에 따라 성창기업 기명식 보통주 144만 주를 발행하고, 반도목재 주식 2주에 대해 성창기업 주식 1주를 교부하였으며, 반도목재의 대주주 지분 151만 주는 신주 발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반도목재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목재업체 중 하나로서, 주요 사업으로 합판 제조 및 제조 판매업, 그리고 원목과 제재목의 매매업 등을 전개하였다. 반도목재를 흡수 합병한 성창기업은 2013년 현재 국내의 대표적인 합판·마루 사업 전문 기업으로 연간 27만 ㎥의 합판을 생산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1960~1970년대 부산 지역은 합판의 왕국이자 세계적인 목재 도시로서 목재업의 비교 우위를 가지고 있었다. 반도목재는 ‘동명목재’, ‘성창기업’, ‘태창목재공업’, ‘광명’, ‘대명’ 등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합판업체들과 함께 1960~1970년대의 부산 경제 성장을 주도하였으며, 우리나라 합판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