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46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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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CJ |
이칭/별칭 | CJ제일제당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연제구 중앙대로 1000 국민연금관리공단 부산회관 18, 19층|사하구 다대로 210 CJ제일제당 부산 공장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현석 |
[정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에 있었던 식품 제조업체.
[설립 목적]
CJ는 설탕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1. 1953년~1969년
1953년 8월 부산시 부산진출장소 부전동[현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에 제일제당공업을 설립하였다. 삼성그룹 최초의 제조업이었다. 1953년 11월 대한민국 최초의 설탕 생산 시설인 부산 1공장을 준공하고 제당 사업을 시작하였다. 당시 전체 부지는 약 3,488㎡[1,055평]이었다. 그중 약 992㎡[300여 평]의 핵심 생산 시설과 원당 창고, 제품 창고, 기관실, 시험실 등이 있었다. 하루 생산 능력은 25톤이었다. 1954년 4월부터 12월까지 제당 능력을 2배로 확장해 하루 생산 능력을 50톤으로 늘렸으며, 이는 당시 국내 설탕 소비량의 3분의 1을 공급하는 수준이었다. 1958년 4월 제분 사업을 시작하였다.
1962년 3월 국내 최초로 부산 공장에서 생산된 과립당[정제 그래뉼당, 그래뉼러당, 그라뉴당, 결정 입경 0.25~0.35㎜의 백설탕] 200톤을 일본 충승(沖繩)[오키나와]에 수출하였다. 1962년 3월 26일 ‘백설표’를 상표 등록하였고, 1963년 12월부터 조미료 사업을 시작하였다. 1968년 2월 월 3,000톤 생산 규모로 설계된 김포 공장[조미료 생산 기지]을 준공 가동하였고, 10월 2일 미풍산업을 흡수·합병하였다.
2. 1970년 이후
1970년 11월 인천시에 제당 공장을 준공 가동하였다. 1971년 5월 15일 동양제당을 흡수·합병하였다. 1973년 6월 29일 주식 상장하였고, 12월 부산 제분 공장 동쪽에 사료 공장을 건설하고 가동하였다. 1975년 1월 1일 제일제당판매를 흡수·합병하였고, 11월 5일 조미료 ‘다시다’ 생산을 개시하였다. 1977년 7월 프리믹스[부침 가루, 튀김 가루 등 조리 시 필요한 재료가 배합된 분말 제품]의 생산을 개시하였고, 12월 핵산 조미료[이노신산과 구아닐산 조미료, 감칠맛을 내는 물질] 생산을 개시하였다. 1978년 3월 식품 연구소를 설립하였다. 1979년 2월 26일 제일제당공업에서 제일제당으로 개칭하였고, 9월 6일 백설표 식용유를 출시하였다.
1980년 12월 1일 제17회 수출의 날 수출 1억불 탑을 수상하였다. 1982년 부산 제당 공장 가동이 중지되었다. 1991년 1월, 부산직할시 사하구 장림동에 ‘다시다’를 생산하는 시설을 갖춘 부산 2공장이 준공되었다. 1993년 6월 9일 삼성그룹으로부터 분리, 독립을 선언하였다. 1995년 2월 레토르트 공장을 준공하였다. 1996년 2월 국내 최초로 무균 포장 밥[햇반]을 출시하였고, 5월 제일제당그룹을 출범하였다. 1997년 4월 삼성그룹과 법적·공식적 분리를 완료하였다.
2002년 10월 7일 제일제당에서 CJ로 개칭하였다. 2006년 10월 CJ제일제당 부산 1공장의 철거 공사가 시작, 2007년 1월 완료되었다. 2007년 9월 1일 제조 사업 부문을 분할하여 CJ제일제당이 설립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CJ제일제당 부산 2공장의 주요 생산품은 햇반[즉석밥]이다. 햇반은 국내에서만 60만 개를 생산하는데, 이는 쌀 700가마 정도의 분량이다. 연간 국내 쌀 생산량의 0.4% 가량이 햇반으로 만들어져 소비되고 있다. 2012년 1억 8000만 개 이상을 만들어 판매하였다. 출시 첫 해 생산된 햇반이 470만 개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30배 이상 성장한 것이며, 햇반은 24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현황]
CJ제일제당 부산 2공장은 1991년 다시다 공장으로 출발해 1995년 레토르트 공장, 1996년 햇반 공장을 준공하여 생산하고 있다. 종업원 500명에 2012년 매출액은 3382억 원이며, 대지는 8만 2602㎡, 제조 시설은 5만 972㎡이다.
[의의와 평가]
CJ는 국내 대표적인 재벌인 삼성그룹의 출발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1993년 삼성그룹에서 분리되었으나, 삼성그룹 최초의 제조 공장이었다. 국내 최초의 설탕 생산 공장으로 설탕 국내 수요의 충족은 물론 수출도 하였다. 최근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의 CJ제일제당 부산 1공장이 철거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백설관[삼성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의 집무실로 사용되던 단층 기와지붕 건물]이 철거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