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45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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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港北港第二埠頭 |
영어의미역 | Busan North Port Pier 2 |
이칭/별칭 | 부산항 제2 부두,제2 부두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 4가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집필자 | 이연정 |
[정의]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 4가에 있는 일반 부두.
[개설]
부산항(釜山港)은 북항(北港), 남항(南港)[1974년 부산항에서 분리됨], 감천항(甘川港), 신항(新港)으로 구성되어 있다. 1876년(고종 13) 부산항 개항 당시의 항구가 현재의 북항이다. 북항은 1876년 부산포(釜山浦)라는 명칭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무역항으로 개항한 부산항이 근대적 무역항으로 개발되는 과정에서 형성되었다.
북항은 제1 부두를 시작으로 제2 부두·제3 부두·제4 부두를 건설하고, 1970년대 들어와서 컨테이너와 다양한 화물 수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특수 목적 부두인 제5 부두·제6 부두[컨테이너 부두]·제7 부두·제8 부두 건설과 1980년대 이후 신선대 부두·우암 부두·감만 부두 등 컨테이너 부두 신설을 통해 항만 설비를 확대하였다. 부산항 북항 제1 부두, 부산항 북항 제2 부두, 부산항 북항 제3 부두, 부산항 북항 제4 부두는 부산항 건립 초기에 형성된 부두로 부산항 제1 부두, 부산항 제2 부두, 부산항 제3 부두, 부산항 제4 부두로도 불리며 통칭해 재래 부두로도 불린다.
[건립 경위]
부산항 북항 제2 부두는 경부선 철도가 개통된 이후 항만과 철도 노선의 연결을 통해 부산항을 대륙 침략의 거점이자 식민지 수탈품의 수송로로 활용하기 위해 일제가 건립하였다. 본래 시베리아 출병 등에 의한 군사 부두로 이용되던 곳으로 제1기 축항 공사를 통해1919년에 완공되었다.
[변천]
6·25 전쟁 발발로 부산항 북항 제2 부두는 유엔군의 군수 물자 기지로 활용되었다가, 1953년 2월 6일 유엔군에서 대한민국 정부로 이양되었다. 이후 부관 훼리호 국제 여객 부두로도 이용되었으나 1962년 1차 보수에도 불구하고 시설 노후화 문제로 국제 여객 부두가 이전하며 잡화 전용 부두로 전환되었다. 일반 부두로서의 기능 증진을 위해 1977년 4월 28일 부산항 북항 제2 부두의 개축을 시작하여 1979년 8월 3일 준공하였다. 3동의 상옥(上屋), 야적장, 철도 시설, 세관 시설, 노무자용 건물 등이 개수되었다.
[구성]
부산항 북항 제2 부두에는 컨테이너 야적장[8,070㎡], 건물[208㎡], 창고[2,843㎡]가 있다. 부두 길이는 388m, 전면 수심은 9m이다. 1만 톤급 선박 2척이 접안 가능하며, 잡화 227만 6,000톤과 컨테이너 8만 TEU[Twenty-foot Equivalent Units, 20피트 컨테이너 박스 1개를 나타내는 단위]의 하역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황]
시설 낙후와 화물 물동량 수요 변동 및 원도심에 자리한 위치적 한계로 인해 부산항 북항 제2 부두는 부산 신항 건설과 함께 북항 재개발 사업 지구로 지정되어 2008년 12월 29일부터 북항 재개발 사업 1단계 공사에 들어갔다. 북항 재개발 사업에 따라 부산항 북항 제2 부두는 제1 부두·제3 부두·제4 부두, 부산 중앙 부두, 여객선 부두와 함께 8조 5,190억 원이 투입되어 재개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사가 완공되면 부산항 북항 제2 부두에서 담당하던 역할은 북항 내 컨테이너 전용 부두 및 신항 컨테이너 부두에서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