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4510 |
---|---|
한자 | 世界韓商大會 |
영어의미역 | 7th World Conference of Ethnic Korean Businessmen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APEC로 55[우동 1500]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준현 |
[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서 개최되었던 해외 동포의 경제적 교류를 위한 경제인 대회.
[개설]
세계 한상 대회는 1991년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된 뒤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세계 화상 대회(世界華商大會)를 모티브로 삼았다. 세계 화상 대회는 외국에 사는 중국인을 뜻하는 화교 상인, 즉 화상(華商)들의 대회이다. 화교 상인은 인구 3500만 명에 2조 달러의 유동 자산을 보유해 ‘제4의 제국’으로도 불린다.
세계 한상 대회는 재외 동포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과 국내외 동포들 사이의 상호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한민족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하고, 궁극적으로는 600만 재외 동포 경제인들을 국가적 자산으로 승화시킬 목적으로 2002년부터 개최되기 시작하였으며 매년 10~11월에 열린다. 재외동포재단과 매일경제신문사가 공동으로 개최하며, 해외 동포 기업인을 비롯해 각계의 전문가와 국내 경영인들이 참가한다.
세계 한상 대회는 해외 동포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친목 도모의 장이자 비즈니스 성격이 강한 경제 대회이기도 하다. 특히 해외 진출 경험이 부족한 국내 중소기업의 경우 세계 한상 대회를 통해 해외 시장 정보를 얻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국내 기업과 한상(韓商) 사이에 실질적인 계약도 이뤄진다.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 각 지방 자치 단체에서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경합을 벌인다.
[연원 및 개최 경위]
2006년 10월 31일~11월 2일 제5차 세계 한상 대회, 2007년 10월 31일~11월 2일 제6차 세계 한상 대회, 2011년 11월 2~4일 제10차 세계 한상 대회가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되었다. 부산광역시에서 세계 한상 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이유는 부산광역시의 벡스코[부산 전시 컨벤션 센터]의 규모와 숙박 대책, 비즈니스 행사 및 대회 준비 계획서 등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행사 내용]
주요 프로그램은 업종별 비즈니스 세미나,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기업 전시회, 재외 동포 민원 상담 등이다. 업종별 비즈니스 세미나는 해외 동포들이 주력으로 벌이는 사업 분야인 식품·외식, 첨단 산업, 섬유, 뷰티 등으로 분야를 나눠 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이 세미나를 연다.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시간에는 사전에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약속된 비즈니스 파트너끼리 실질적인 수출입 상담을 진행한다. 기업 전시회는 구체적인 상품과 브로슈어 등을 통해 기업이 자기 회사의 제품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재외 동포 민원 상담은 출입국 및 체류, 병무, 수출입 통관 절차 등 재외 동포의 애로 사항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상담 프로그램이다.
세계 한상 대회의 주요 행사로 세 가지 포럼이 있다. 첫째, 리딩 CEO 포럼에는 세계적인 동포 경제인들과 다국적 기업의 주요 경영진으로 활동하는 동포 기업인들이 참석한다. 둘째, 차세대 경제 리더 포럼에는 40대 미만의 젊은 동포 기업인 30여 명이 참석해 한상 네트워크 구축과 주류 사회 진출을 위한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을 교환한다. 셋째, 금융·유통·신기술·패션·생활 등 산업 분야별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업계의 최근 동향과 이슈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들의 토의가 이루어진다.
그밖에 재외 동포와 국내 기업 사이의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동포 경제인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할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 전시회, 외국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국가별 투자 환경 설명회, 지방 자치 단체의 투자 환경 설명회, 비즈니스 특강 등이 열린다. 또 세계 한상 대회를 전후해 벤처 코리아 대회[KOVA 대회]·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대회·한국 전자전 등 각종 행사가 개최되어 다양한 교류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06년 제5차 세계 한상 대회는 39개국 2,285명[국내 1,071명, 국외 1,214명]이 참여하였다. 주요 프로그램은 한상 특화 세미나, 동포 경제 단체 초청 비즈니스 미팅,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기업 전시회, 해외 취업 설명회, 대장금 페스티벌이었다. 대장금 페스티벌은 한류의 중심축이었던 드라마 「대장금」을 모델로 대회에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켰다.
체결된 양해 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로 2006년 11월 1일 경상북도·미주한미식품상총연합회[KAGRO] 양해 각서, 부산정보산업진흥원·Korea IT Network 간 양해 각서가 있다. 2006년 11월 2일 경상북도·캐나다한인실업인총연합회[UKBA of CANADA] 양해 각서가 체결되었다.
2007년 제6차 세계 한상 대회는 37개국 2,993명[국내 1,847명, 국외 1,146명]이 참여하였다. 주요 프로그램은 업종별 비즈니스 세미나,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기업전시회, 문화 행사였다.
체결된 양해 각서로 2007년 10월 26일 재외동포재단·한국무역협회 양해 각서, 2007년 10월 31일 대한상공회의소·중남미한상연합회 양해 각서, 중남미한상연합회·동남아한상연합회 양해 각서가 있다. 2007년 11월 1일 브라질 한인상공회의소·공주대학교 유구 Jacquard Biz-polis 사업단 양해 각서, 2007년 11월 2일 중남미 한상연합회·충청남도 양해 각서, 재외동포재단·부산광역시·부산상공회의소·부산광역시교육청 양해 각서가 체결되었다.
2011년 제10차 세계 한상 대회는 40여 개국 약 3,300여 명[국내 2,200명, 국외 1,100명]이 참여하였다. 주요 프로그램은 업종별 비즈니스 세미나, 전략 세미나,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기업 전시회, 멘토링 세션, 재외 동포 민원 상담이었다. 전략 세미나는 섬유·의류 업종 종사자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상생 발전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체결된 양해 각서로 2011년 11월 3일에 부산상공회의소·중남미한상연합회 양해 각서, 부산상공회의소·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 양해 각서, 부산상공회의소·뉴질랜드상공인연합회 양해 각서, Korea IT Network·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양해 각서가 있다. 2011년 11월 4일에 포항시·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 양해 각서, 국제식품클러스트지원센터·전라북도 익산시·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 양해 각서,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가톨릭중앙의료원 양해 각서,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아르헨티나한인상공회의소 양해 각서,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 양해 각서가 있다.
[현황]
2013년 10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제12차 세계 한상 대회가 광주광역시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세계 한상 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자 수와 비즈니스 교역 규모가 크게 늘어나면서 큰 발전을 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