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의 산업 중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

[개설]

디자인 산업은 신동력 산업으로서 세계적으로 발전하는 추세에 있으며, 한국은 보다 빠른 속도로 디자인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이러한 디자인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3단계 10대 전략 산업[2009~2013] 중 미래 전략 산업으로 선정하여 육성하고 있다. 기능, 품질 외에 디자인을 강조한 창조적 제품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디자인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대두되고 있고, 세계의 주요 도시들은 기능만을 강조하던 정책에서 벗어나 도시 환경에 디자인 개념을 접목한 공공 디자인을 적극 도입하여 도시 경쟁력을 갖추려 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날은 비슷한 업종들의 결합 효과를 극대화하는 산업 클러스터의 시대를 넘어 다양한 산업과 분야들의 결합으로 나아가는 융합의 시대를 맞고 있다. 이러한 융합의 시대에 중심이 되고 있는 산업이 디자인 산업이다. 디자인 산업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신동력 산업으로서 세계적으로 발전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디자인 산업도 예외는 아니며 오히려 상대적으로 더 빠른 발전을 보이고 있다. 세계 디자인 산업 경쟁력 순위에서 한국은 2007년 9위에서 2009년에는 8위로 올라섰다.

부산광역시는 이미 2002년 부산디자인센터가 설립되는 등 디자인 산업의 육성을 위해 부산광역시와 사업체가 모두 노력해 왔다. 그러나 디자인 산업은 주로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었다. 디자인 산업은 ‘부산광역시 1단계 10대 전략 산업[1999~2003]’과 2단계 10대 전략 산업[2004~2008]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3단계[2009~2013]에 와서야 10대 전략 산업 중 미래 전략 산업에 포함되었다. 부산광역시가 디자인 산업을 10대 전략 산업으로 선정한 이유는 창의 디자인 시대를 맞아 부산 지역을 디자인 산업의 동남권 거점 도시로 육성·발전시키려는 비전 때문이었다.

[부산광역시의 지원]

2009년 부산광역시 디자인 산업 매출액은 2488억 원이고 고용 규모는 3,677명이다. 2011년도 부산광역시의 디자인 산업 계획에 따르면, 2013년에 매출액 4223억 원으로 연평균 2.4% 증대를, 고용 규모 6,370명으로 연평균 6.1%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부산광역시는 디자인 산업 17개 사업에 2009년에서 2013년까지 632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광역시는 디자인 산업의 발전을 위해 2007년 설립된 부산디자인센터[현 부산디자인진흥원]를 지원하고 있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중소기업 디자인 개발 지원 사업, 중소기업 디자인 컨설팅 및 애로 해결 지원 사업 등의 기업 지원 사업과 디자인 정보지 발간 사업, 디자인 교류 사업, 부산 디자인 발전 포럼 등의 디자인 진흥 산업, 그리고 산업 단지 중소기업 디자인 지원 사업 등을 통해 부산광역시의 미래 전략 산업으로 선정된 디자인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리고 부산광역시는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광역시 교육청, 부산디자인진흥원과 함께 부산 산업 디자인 전람회를 개최하여 산업 디자인의 기술력 및 이해도 제고와 함께 디자인 개발 동기를 고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2년 현재 이 전람회는 32회를 맞이하였다.

[디자인 산업 발전 방안]

한국의 디자인 산업은 주로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산광역시가 3단계 10대 전략 산업으로 디자인 산업을 선정하여 지원·육성하고 있다.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서의 디자인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디자인 산업의 융합적 성격을 잘 파악하여 산업적 연계는 물론이고 산업과 학계를 연계시키는 종합적인 정책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