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4341
한자 山腹道路-
영어의미역 Sanbok Road Renaissance Project
분야 정치·경제·사회/정치·행정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중구|동구|서구|부산진구|사상구|사하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진영

[정의]

부산광역시가 추진하고 있는 중구, 동구, 서구 등 원도심 지역 산복 도로 일원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주민 참여형 도시 재생 사업.

[원도심의 산복 도로]

부산광역시 중구, 동구, 서구, 부산진구, 사하구, 사상구 등 이른바 ‘부산의 원도심’ 지역에 있는 산복 도로 지역은 일제 강점기의 이입 노동자들의 거주지, 해방 이후 귀환 동포의 정착지, 6·25 전쟁 시기 피난민의 정착지, 1960년대 이후 경제 개발기의 부산으로 유입된 서민층의 무허가 정착지 등으로 형성된 지역으로, 부산의 개항기 이후 역사가 녹아 있는 역사적 자원이다. 난개발과 압축 성장으로 인해 부산의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는 동시에, 가장 오래된 지역이라는 역사성을 지닌 전국 유일의 역사 자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산복 도로 지역의 가치를 복원한다면 이 시대 최고의 풍경은 아닐지라도, 부산만이 지니고 있는 유일한 풍경을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산복 도로는 생활 문화의 저장고이자 부산의 정체성 회복 및 발현의 산실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아울러 부산의 서민적 애환이 담겨 있는 서민 생활의 저장고이자 일생 생활의 문화가 녹아 있는 장소적 특성이 압축적인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추진 방향 및 목적]

산복 도로 지역은 기존의 단기적이고 일회적인 도시 정비 사업 방식으로 재개발을 진행한다면 물리적 환경 개선에 치중함으로써 사회적 측면과 경제적 측면에서는 그 사업 성과를 기대할 수 없는 지역이다. 따라서 산복 도로 지역은 장소의 유일성을 살려 지역의 잠재력을 고려한 내생적 발전 전략의 수립이 요구되며, 산복 도로의 역사와 공간, 생활 문화가 배여 있는 지역 자원을 통해 재개발·재건축의 도시 개발의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지역 발전 전략 및 추진 과제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부산광역시는 산복 도로 지역의 물리적 재생과 함께 그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공간, 문화, 사회경제적 생활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및 시설을 제공하며 낙후된 지역 주민들에게 자긍심과 정체성을 고양해주는 총제적인 종합 재생의 목표를 설정하였다. 산복 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연과 삶의 회복을 통한 지역 공동체 회복, 동네의 회복 및 부흥에 있으며, 이를 통해 자연의 회복, 조망과 경관의 회복, 삶의 쾌적성 회복, 동네의 회복, 경제성 부흥 등을 이루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개요]

산복 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대상 지역은 원도심 산복 도로 일대의 주거 지역으로, 부산광역시 중구, 동구, 서구, 부산진구, 사하구, 사상구 등 6개 구 54개 동에 걸쳐있다. 사업 구역은 구봉산 권역[영주·초량, 좌천·수정, 보수 구역 3.40㎢], 구덕·천마산 권역[아미·감천, 충무, 대신 구역 3.21㎢], 엄광산 권역[범천·범일, 가야, 주례·개금 구역 3.84㎢] 등 10.44㎢ 면적의 3개 권역, 9개 사업 구역으로 행정 구역, 지형, 생활 공동체 등을 고려하고, 녹지 및 상업 지역을 제외한 주거 지역 중심으로 선정되었다.

1500억 원[전체 시비]의 예산을 투입하여 10개년 사업[2011년~2020년]으로 권역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낙후 지수 및 매력 지수 등을 평가하여 사업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자족성, 보충성, 차별성, 제도성, 경계성[제3 조직] 등 5대 원칙에 입각하여 공공사업과 주민 공동체 사업을 균형 있게 구성하는 민관 협치 사업으로, 공간, 문화, 생활 재생 등 자력 수복형 복합 재생 방법으로 시행되고 있다. 2011년 영주·초량 구역과 아미·감천 구역에서 29개 사업이 진행되었고, 2012년 현재 아미·감천 구역과 범일·범천 구역에서 37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파급 효과]

사업이 완료되면, 산복 도로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복원하고 접근성을 강화해 원도심의 가치를 높이고 도시 재생의 새로운 모델 설정에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민 밀집 주거지 및 고지대 자연 생태 환경 복원 프로젝트를 원도심의 수직화를 지향하는 혁신 프로젝트인 북항 재개발과 연계해 산복 도로를 도심과 자연의 소통 공간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되고, 각종 시너지 효과의 창출이 기대된다. 아울러 도시 기반 시설 및 생활 편익 시설 공급 측면의 개선을 통해 생활 자족성을 향상시키고, 녹지 및 공원, 수질 개선 등 자연 환경 차원의 거주 여건 개선을 통해 환경 자족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