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에 있는 동래중학교 연극부가 제작한 연극 공연.

[공연 상황]

「넋」은 1946년 6월 1일 동래중학교 연극부가 제작하고 동래 극장에서 공연된 학생 연극으로, 시민과 학부모를 위한 예술제 중 한 부분으로 이루어졌다. 이후 동래중학교 강당에서 다시 재학생들을 상대로 공연되었다. 당시 동래중학교 서양사를 담당하던 니혼대학[日本大學] 예술학부 출신인 교사 이시우에게 재학생 이실근이 가져온 작가 미상의 기록을 토대로 이 연극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가 공동으로 재구성하였다. 이필희가 연출을 맡았고 이지구, 이실근, 박재용, 주원봉, 김동립, 최원식, 김동환, 박지웅, 박정오가 출연하였다.

[내용]

사반세기 동안 일제에 항거해 온 동래중학교의 얼과 우리 민족의 넋이 응축된 민족의 저항 정신이 담긴 작품이다.

[의의와 평가]

부산 지역에서는 광복 이후 최초의 자생 연극으로 평가되는 공연으로 부산 연극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