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에 있는 민속 예술관.

[건립 경위]

부산 수영에는 우리 조상들의 삶의 지혜와 얼이 담긴 문화유산을 보존·전승하는 공간인 수영 사적 공원이 있다. 그 안에 수영 고적 민속 예술관(水營古蹟民俗藝術館)을 설립하여 수영 지역에서 전해오는 중요 무형 문화재를 보존·계승 및 전시를 하고자 하였다. 수영 고적 민속 예술관은 1973년 10월에 개관하였다.

[변천]

1973년 10월에 개관하였으나 건물이 낡고 좁아 2000년 6월 29일에 신축하여 재개관하였다.

[구성]

수영 고적 민속 예술관은 예도원, 탈방, 민속 자료실, 공연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민속 자료실에는 수영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자료와 중요 무형 문화재의 역사, 그리고 공연 시연에 필요한 각종 물품과 도구 등이 전시되어 있다. 공연장은 중요 무형 문화재 제43호 수영 야류, 중요 무형 문화재 제62호 좌수영 어방놀이, 부산광역시 지정 무형 문화재 제2호 수영 농청놀이 등 조상의 얼과 숨결을 보존·전승하는 수련장이다.

[현황]

수영고적민속예술협회가 부산광역시로부터 위탁받아 관리 및 운영을 하고 있다. 별도로 관장이나 사무국장과 같은 조직 체계를 두고 있지는 않다. 수영고적민속예술협회는 이사장 1명, 이사 13명, 감사 2명, 회원 68명이 활동하고 있다. 수영 고적 민속 예술관에서 전승하는 중요 무형 문화재는 수영 고적 민속 예술관의 공연장뿐만 아니라 매년 5월 금강 공원 등에서 공연하고 있다. 또한 수영 고적 민속 예술관이 있는 수영 사적 공원은 안용복 장군의 사당과 동상, 역대 경상좌도 수군절도사의 비석군이 있는 중요한 사적지이다. 수영 사적 공원의 관리 및 운영은 수영고적민속예술협회가 하고 있다. 수영 고적 민속 예술관은 전통문화의 계승·발전 장소이자 사료의 전시·보존이라는 측면에서 부산 향토사에 기여하는 바가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