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41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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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漁村民俗館 |
영어의미역 | Busan Fishing Village Folk Museum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북구 학사로 122-21[화명동 2279]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재관 |
[정의]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에 있는 어촌 민속 박물관.
[건립 경위]
부산어촌민속관(釜山漁村民俗館)은 우리나라 제1의 항구 도시이자 해양 수도인 부산 지역 어촌 문화의 정통성과 역사성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하여 부산광역시가 설립한 박물관이다.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 지역민에게 어촌을 중심으로 한 전통문화 향유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해양과 어촌에 대한 꿈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하여 개관하였다.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의 제1분관이다. 부산어촌민속관은 총 73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2004년 12월에 착공하고, 2007년 2월 23일에 개관하였다.
[구성]
부산어촌민속관의 부지 면적은 1만 177㎡, 연면적은 2,441㎡이며, 지상 3층 규모로 이루어져 있다. 부산어촌민속관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외관은 큰 배 모양을 하고 있다. 1층은 낙동강 민물고기 전시관, 기획 전시실, 영상실로 꾸며져 있다. 2층은 낙동강 어촌 민속실, 3층은 부산 어촌 민속실이다. 부대시설은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으며,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오후 5시까지 입장]까지이다. 승용차 18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이 있다.
[현황]
부산어촌민속관은 전시실 바닥부터 예사롭지 않은 지도로 채워져 있다. 낙동강 하류를 내려다보며 찍은 인공위성 사진이다. 낙동강을 중심으로 부산과 경남 일대의 지표면 사진이 온통 바닥을 채우고 있어 마치 거인이 되어 낙동강을 거니는 기분이 들게 한다. 전시실 벽면은 낙동강 510.5㎞가 어디서 발원하는지, 274.9㎞에 이르는 낙동강 뱃길이 어떤 역사를 걸어왔는지, 낙동강의 생태와 낙동강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동남권 지역민들의 생활상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상세한 그림과 모형을 곁들여 놓았다. 특히 조선 시대 낙동강 뱃길의 물목에 해당하는 구포 나루터와 5일장으로 유명한 구포 장터를 재현해 놓은 모습은 다른 박물관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이다.
이밖에도 낙동강 하구 지역에서 흔히 발견되는 갈대로 지붕을 엮어 올린 초가집을 실물과 거의 다름없이 전시하고 있다. 제1전시실이 낙동강을 중심으로 펼쳐놓은 전시 공간이라면, 3층에 있는 제2전시실은 강과 바다를 끼고 살아온 부산의 생활상이 펼쳐지는 공간이다. 그래서 이름도 부산 어촌 민속실이다. 부산어촌민속관은 선사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부산의 어로 활동을 비롯하여 가덕도 숭어들이, 다대포 후리 소리, 좌수영 어방놀이 같은 진귀한 볼거리를 그림이나 모형으로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여기에 부산의 항구 100년사와 부산 수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조감할 수 있는 시청각 자료들도 많다. 부산어촌민속관은 해양 도시, 수산 도시 부산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는 소중한 전시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