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에서 매년 10월 경 개최되는 가구 축제.

[연원 및 개최 경위]

좌천동 가구 거리 축제는 좌천동 가구 상가의 상권 회복을 위해 1992년에 처음 개최되었다. 해마다 열렸으나 IMF 사태 등으로 일시 중단되었다가 2002년부터 다시 개최되어 이어지고 있다. 좌천동 가구 거리는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 최대 가구 밀집 지역인 좌천동 가구 거리에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홈 문화를 선도하고 홈 디자인을 창조하는 축제를 목표로 열리고 있다.

[행사 내용]

좌천동 가구 거리 축제에는 100여 개 가구점이 참여해 안방 가구, 칠기 가구, 주방 가구, 사무용 가구, 중고 가구 등 300여 개의 다양한 브랜드 가구를 시중에서 보다 20~60％ 특별 할인 판매한다. 축등 점등, 농악 한마당 등 개막식을 시작으로 웨딩 문화 발표회, 한복 패션쇼, 고가구 전시회, 칠기 시연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진행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20여 개의 테마 부스를 마련해 공방 체험과 사진전 등의 부대 행사도 열린다.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0만 원 상당의 경품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현황]

매년 열흘 정도의 기간으로 2012년 15회까지 진행되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전통 공법인 나전 칠기의 흐름을 알 수 있어 단지 홍보성 축제가 아닌 점이 주목된다. 가구 전문 거리로 다양한 브랜드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기 때문에 비교가 가능하며, 저렴하게 가구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도 장점이다. 가구 거리 주위에 예식장 타운과 혼수 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부산진 혼수 시장, 귀금속 도매 상가 등이 밀집해 있어 신혼부부들의 방문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