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좌천리에 있는 동해 남부선의 기차역.

[건립 경위]

좌천역(佐川驛)은 1934년 12월 16일 해운대~좌천 간의 동해 남부선이 신설되면서 영업을 시작하였다. 동해 남부선은 일제 강점기 동해안의 석탄과 목재·광물·해산물 등을 반출하고, 함경선과 부산과의 연결을 긴밀하게 하며, 주민들의 동래·울산 등지로의 이동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변천]

1935년 12월 좌천~울산 간 31.8㎞ 선로가 개통되면서 운전 취급역이 되었다. 1993년 4월 소화물 취급이 중지되어 여객 수송을 담당하고 있다.

[구성]

좌천역은 건축 면적 약 137㎡의 건물로 초록색의 박공지붕이 있는 역사와 승강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 내부는 매표소와 맞이방, 화장실이 있다. 승강장은 1면 2선[3번선과 4번선]이나, 화물 1번·2번선과 측선이 있어 총 5개의 선로가 있다. 역 광장에는 5~8대 가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이 갖추어져 있다.

[현황]

좌천역은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 소속으로 동해 남부선, 중앙선, 대구선의 무궁화호가 운행된다. 좌천역 부근에는 장안사와 장안사 계곡이 있어 등산객 및 나들이객들의 이용이 많다. 또한 주변에는 임랑 해수욕장과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칠암 해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