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에 있는 도시 철도 1호선과 도시 철도 3호선의 환승역.

[건립 경위]

부산은 금정 산맥과 황령 산맥 사이의 남북으로 길게 성장한 시가지로 인하여 남북 방향의 도시 철도 1호선이 건설된 이후 동서축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하여 도시 철도 2호선이 건설되었다. 도시 철도 1·2호선의 개통으로 부산은 도시 철도 광역 대중교통 시대가 열리게 되었으나, 1990년대 중반 이후 강서구가 부산과 김해·창원 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거점으로 개발되고, 여름철 휴양지로 인식되던 해운대와 수영으로의 인구 집중이 나타나면서 교통난이 심화되어 도시 철도 3호선이 개통되었다.

연산역은 중앙 대로와 월드컵 대로, 그리고 반송로와 고분로의 6개 방향의 도로가 교차하는 연산 로터리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며 도심과 수영구·사상구 등지로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자, 노포~범내골 16.2㎞에 이르는 도시 철도 1호선 1단계 공사와 더불어 1981년 6월 23일 착공에 들어가 1985년 7월 19일 개통하였다.

[변천]

도시 철도 3호선이 2005년 11월 28일 개통하면서 연산역은 3호선과의 환승역이 되었다. 처음에는 연산동역으로 개통하였으나 2010년 2월 24일 연산역으로 역명이 변경되었다.

[구성]

연산역은 모두 13개의 출구를 가지고 있다. 역사는 지하에 3층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지하 1층은 대합실이고 지하 2층은 1호선 승강장, 지하 3층은 3호선 승강장이다. 역에는 자전거 보관소, 물품 보관함,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자동 사진기 등이 설치되어 있다. 역내 시설에는 역무실, 매표소, 만남의 장소, 문화 공연장, 고객 서비스 센터, 지상 대피 경로, 터널 대피 경로, 화장실, 승차권 발매기, 교통 카드 보충기, 우대권 발급기, 공중전화기 등이 있다.

[현황]

연산역의 운영은 2006년 1월 1일 창립된 부산교통공사가 맡고 있다. 2011년 기준으로 도시 철도 1호선의 연간 및 일평균 승차 인원은 각각 789만 7725명과 2만 1638명이고, 연간 및 일평균 하차 인원은 각각 801만 1768명과 2만 1950명이다. 도시 철도 1호선 34개 역 중에서 두 번째로 승차 인원이 많다. 한편 도시 철도 3호선의 연간 및 일평균 승차 인원은 각각 338만 52명과 9,260명이고, 연간 및 일평균 하차 인원은 각각 342만 7267명과 9,390명이다. 도시 철도 3호선 16개 역 중에서 두 번째로 승차 인원이 많다.

역 주변에는 연제초등학교, 연산중학교, 부산 노인 종합 복지관, 부산 장애인 종합 복지관 등이 있고, 부산광역시청, 부산고등법원, 부산고등검찰청 등도 이 역에서 가깝다. 역사에서는 각종 전시, 캠페인, 공연 등의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다. 그 동안 부산광역시 실버 예술단, 부산 지역 향토 가수 초청 무대 등의 행사가 있었고, 2012년에는 기후 변화 관련 에너지 절약 캠페인, 청렴 포스터 전시회, 유니세프 홍보 캠페인, 장애 아동 인식 개선 캠페인, 도서 교환전 등이 열렸다.

이 역에서 도시 철도 1호선의 노포발 신평행 첫차는 오전 5시 28분이고 막차는 오후 11시 51분이다. 반면 신평발 노포행 첫차는 오전 5시 44분이고 막차는 오전 12시 7분이다. 도시 철도 3호선의 대저발 수영행 첫차는 오전 5시 43분이고 막차는 오전 12시 7분이며, 수영발 대저행 첫차는 오전 5시 28분이고 막차는 오전 12시 7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