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에 있는 동해 남부선의 기차역.

[건립 경위]

부전역(釜田驛)[철도]은 1930년 해운대~부산진 구간 18.9㎞의 공사가 진행되면서 설치된 역으로, 1932년 7월 15일 간이역 서면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다. 해운대~부산진 구간은 1934년 7월 16일에 개통되었다. 일제 강점기 동해안의 석탄과 목재·광물·해산물 등을 반출하고 함경선과 부산과의 연결을 긴밀하게 하기 위해서 건립된 동해 남부선의 역 가운데 하나였다. 부전역은 부산역으로 가기 전 중간 기착 역으로 해방 이후 부산진구 부전동 일대 공업 지역의 화물 수송을 담당하였다.

[변천]

1943년 12월 15일 부전역으로 개칭하였고, 1945년 보통 역으로 승격하였다. 1965년 1월 4일 역사를 신축하였으며, 1992년 7월 15일 동해 남부선 열차 시·종착역이 부산진역에서 부전역으로 변경되었다. 2003년 11월에는 KTX 개통에 따라 경부선 종착역으로 전환하기 위하여 신 역사가 준공되었으며, 2004년 2월 1일 경전선의 시·종착역으로 지정되었다. 2006년 5월 1일에는 소화물 취급이 중지되고, 2008년 11월 1일 화물 취급이 중지되었다. 부전역사는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사업으로 신축되었으며, 2016년 4월 29일 동해 남부선은 ‘동해선’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2016년 12월 30일 동해선 1단계 부전역∼일광역 구간(28.5㎞)이 개통되었다.

[구성]

부전역은 건축 면적 약 785㎡로 본래 승강장보다 화차 유치선이 더 많았으나, 신 역사가 준공되면서 구내 선로를 재정비하고 고가 역사로 건립되었다. 부전 시장 쪽과 범전동 쪽 두 곳에 입구가 조성되어 있으며, 부전동 쪽 입구에는 상행용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1층에는 매표소 2개소와 자동 발매기 3대 및 의자가 비치되어 있고, 여행 센터와 편의점 및 현금 인출기 1대가 설치되어 있다. 승강장은 6개 선로에 3개 승차장이 있다. 역사 내에는 35대의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다.

[현황]

부전역은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 소속이다. 부전선의 종착역이며 경전선 및 동해 남부선 여객 열차의 시·종착역이다. 고속 철도 완전 개통 후 경부선의 종착역이 될 예정이며, 경부선 고속 철도 정차역이기도 하다. 2012년 12월 말 기준으로 1일 여객 열차 운행 횟수는 새마을호 14회, 무궁화호 34회이며, 일평균 이용객 수는 승차 866명, 하차 902명이다.

경전선[무궁화호] 상·하행선이 각각 하루 4차례 운행되며, 구포역 경유 경부선[무궁화호] 상·하행선이 각각 하루 2차례 운행된다. 부전역은 동해선 및 경전선과 함께 대구선·영동선·중앙선 열차의 기·종착역 및 정차역으로, 동해권과 서부 경남 및 호남권을 연결하는 철도 교통의 요충지이다.